매주 주말, 경복궁에 특별한 해설사들이 뜬다! 청소년 문화단

by 4기박세은기자 posted Apr 22, 2017 Views 1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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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청소년 문화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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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주말경복궁덕수궁그리고 남산한옥마을에는 매우 특별한 해설사들이 문화유산 해설을 한다이들은 바로 '청소년 문화단'(이하 청문단')이다청문단은 2008년 설립된 청소년 단체다청문단의 청소년 단원들은 한국의 문화재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마다 영어로 문화해설을 한다.

     청문단 단원들은 보통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다청문단 단원들은 짧으면 1년 반길면 3년 정도 되는 오랜 교육을 받고 시험까지 봐서 선발된다선발된 단원들은 매달 약 한번의 문화유산 해설 자원 봉사를 하게 된다해설을 하러 가면 해설 장소에서 보통 단원들이 직접 다가가서 자신의 해설을 들을 외국인을 찾는다이를 청문단에서는 '매칭'이라고 부른다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단원들은 혼자서 한 팀의 관광객들을 이끈다외국인들 중 어린 단원들을 믿지 못하고 매칭 요청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1:1 해설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단원들의 요청을 수락한다자신의 해설을 들을 외국인이 보이면 단원들은 그들에게 해설을 해주며 동시에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관심사를 찾아가며 서로 친해진다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해설 활동 후에도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연락을 계속하는 단원과 외국인도 있다.

      하지만 해설활동을 하러 나갔다고 해서 모든 단원들이 매칭이 되어 외국인에게 해설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매칭이 잘 되는 날도 있고잘 되지 않는 날도 있다매칭이 잘되는 날은 모든 단원들이 해설을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매칭이 잘되지 않는 날에는 두 명씩 짝을 지어서 해설을 나가도 모든 사람이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매칭이 되어도 외국인과의 관심사를 찾지 못해서 어색한 시간을 보내다 오는 단원도 종종 있다이렇게 성공적이지 못한 활동을 한 날에는 단원들이 매우 속상해 한다하지만 그래도 단원들은 다음 활동에 희망을 걸고 매달 열심히 활동을 한다.

주말에 경복궁에 나가면 한번쯤은 청문단 단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청문단 단원들은 베이지색 자켓의 단복을 입고 해설활동을 하는데아쉽게도 내국인에게는 해설을 하지 않는다하지만 서대문 형무소서울 교육 박물관에서는 해설활동을 내국인에게도 진행한다암사동 선사 유적지에서는 통역활동을 매주 주말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박세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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