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부족한 관중 의식으로 몸살 앓아

by 4기김유경기자 posted Apr 16, 2017 Views 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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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이 지난 331일 개최되었다. 개막전은 잠실, 고척, 문학, 대구, 마산 5개의 구장에서 열렸다. 2017 WBC 결과 부진과 비 소식이 겹치면서 개막전 관중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입장권 예매로 접속자가 폭주하여 홈페이지 마비되는 등 개막전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쌀쌀한 저녁 날씨와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잠실 구장에는 21121명의 관중이 자리를 채웠다. 야구의 꽃은 응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각 팀의 팬들은 뜨거운 응원 열전을 펼쳤고 수천 명이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를 즐겼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에는 관중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들이 널려 있다. 쓰레기통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분리되지 않은 채 쌓여 있거나 좌석에 남겨두고 간 쓰레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 좌석, 복도, 화장실, 쓰레기통 주변 등 쓰레기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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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유경기자]



관중 의식이 과거보다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관중들이 두고 간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한, 구장 내 주류 판매 맥주 보이가 합법화된 이후로 쓰레기의 양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네티즌의 우려도 커졌다.


야구장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2005년부터 사직 구장에서는 구단 측에서 주황색 비닐봉지를 나눠준다. 팬들이 비닐봉지를 응원도구로 사용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독특한 응원 문화로 자리 잡았고 쓰레기 문제 또한 개선할 수 있었다.


쓰레기를 손수 치우는 시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팬들의 열띤 응원 문화처럼 시민 의식도 발전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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