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카펫은 과연 임산부의 것일까?

by 4기임수연기자 posted Mar 21, 2017 Views 16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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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카펫.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수연기자]

 

 핑크 카펫은 서울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임산부 배려 좌석이다. ?원래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에만 설치가 되어있었으나 서울 지하철공사는 핑크 카펫 사업을 좀 더 확대하여 서울 지하철 전체 노선에 설치하기로 2017.1.15일 발표했다.


 그러나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중 아저씨들이 앉아 있는 모습도 비일비재하게 볼 수 있었다. 핑크카펫의 본래 목적은 티가 잘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들도 지하철 좌석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이러한 사람들로 인해 핑크카펫은 본래의 목적이 옅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견 되자 서울 지하철 공사는 칸당 2개의 임산부 배려석을 모든 사람들이 임산부 좌석으로 인식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기존의 좌석 상단에 엠블럼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좌석의 색깔까지 모두 핑크색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만약 지하철을 타게 된다면 모두 임산부 석을 비워놓는 것이 에티켓이다. 자신이 편하게 가겠다고 그 좌석에 앉으면 정작 좌석이 필요한 임산부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니 아무리 임산부가 없는 것 같아도 좌석을 비워놓는 것이 에티켓이다.


 핑크카펫은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이니 다리가 조금 아프고 힘들더라도 참고 일어서서 간다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굳이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배려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임산부들의 고충들 중 하나는 지하철 안에서 정말 힘든데 자리가 없을 때라고 한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자리 좀 양보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말로만 문화시민이라 하기보다 이런 소소한 배려를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한 문화시민이 아닐까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임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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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한다희기자 2017.03.22 00:16
    사실 지하철에 노약자석만봐도 알수 있는게 바로 앞에 어르신분들이 서계신게 노약자석에는 청소년들이 앉아서 게임하는 모습을 많이 볼때가 있어요. 그걸 보면서 우리도 많이 반성해야될것 같습니다...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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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박유은기자 2017.03.22 00:43
    사실상 지하철 안의 임산부 배려석 뿐만 아니라 버스 안의 임산부석에서도 정작 임산부이신 분들이 아닌 다른 분들이 앉으시는 광경을 적지 않게 목격하곤 했는데요.
    그분들께 피해가 갈 걸 알면서도 배려받아야 할 분들이 앉아야 할 자리를 자신의 편함을 위해 앉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더라고요ㅠㅠㅠ
    현재 상황에서 발전하여 임산부이신 여성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셨으면 좋겠고 그걸 위해 모두가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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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차유진기자 2017.03.22 20:04
    지하철 뿐만 아니라 버스에서도 노약자를 위한 자석에 청소년들이나 성인들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기 불편하였는데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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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유경기자 2017.03.25 18:48
    지하철의 노약자석은 대개 지켜지는 듯하지만 핑크카펫은 사람들의 배려 습관 속에 인식되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어요. 저부터 실천하며 모든 승객들도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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