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대학교 신입생 OT, 술 먹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by 4기이윤지기자 posted Mar 20, 2017 Views 132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KakaoTalk_20170319_21194237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윤지기자]


대학교 신입생들로 붐비는 3월, 대부분의 대학교가 이젠 신입생들을 맞이할 OT(orientation의 약자)가 끝이 났다. 많은 신입생들에게 OT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똑같이 대답한다. 'OT는 그냥 술 먹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OT의 개념이 술먹는 곳으로 흐려진 것일까.




KakaoTalk_20170319_213141420.pn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윤지기자]



위에 사진과 같이 N사 국어사전에 의하면 OT의 개념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한 심적 자세를 갖도록 하는 진로지도'라고 명시되어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OT의 개념은 '새로운 사람들과 술을 먹는 곳'이라고 우리의 머릿속에 더 강력히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흐려진 OT의 의미 때문에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술을 못 먹는 학생들은 가는 것조차 부담이 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최근 이러한 변질된 의미로 인해 몇몇의 대학교에서는 일명 'X군기'라는 명칭으로 학생들에게 억지로 술을 먹으라고 강요하고, 선배들이 군기를 잡기도 한다. 술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군기 때문에 선배가 준 술을 먹지 않는다고 하면 '아싸(아웃사이더의 줄임말로 흔히 학교 내에서 따돌려지는 학생을 칭함)'가 된다며, 억지로라도 참고 먹어야 되는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말하였다.


이번 연도에 대학교에 입학한 L 군에게 OT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이 무엇이냐고 묻자 L 군은 'OT 가서 기억에 남는 것은 술 먹은 것밖에 없다. 새벽까지 방 안에서 술만 먹은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변질된 OT의 문화에 대해 호평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신입생 K 군은 '술을 먹으면서 학생들끼리 더 친해질 수 있게 됐다. 아무래도 맨정신일때보단 친해지기 쉬웠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논란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OT의 이러한 개념은 이제는 다시 바로 잡아야 할 때라고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윤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재윤기자 2017.03.21 19:21
    OT에서 특성상 술을 계속먹는 것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심각한지는 몰랐네요.. 바뀌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16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492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5934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작은 '청소년 의회' file 2017.03.21 이가영 12135
핑크카펫은 과연 임산부의 것일까? 4 file 2017.03.21 임수연 15867
악마의 5달러 1 file 2017.03.21 정가원 11453
우리가 몰랐던 초콜릿의 씁쓸한 맛 3 file 2017.03.21 정가원 12960
녹슬지 않는 철? 1 file 2017.03.21 손시연 15289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숨어있는 과학특강!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찾아가다! file 2017.03.21 김동수 11873
기하학 건축 게임 "Euclidea(유클리드)" file 2017.03.20 전제석 17665
“화폐 없는 나라” 디지털 사회 속에서 구현되나 file 2017.03.20 김다영 11001
U-20 대한민국 대표팀 ‘죽음의 조’에 발을 담그다... file 2017.03.20 한세빈 11015
대학교 신입생 OT, 술 먹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1 file 2017.03.20 이윤지 13226
우리 속의 경제! 무한하거나 유한하고 따로 사거나 같이 산다, 자유재와 경제재/대체재와 보완재 1 file 2017.03.20 김지원 12626
청소년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비속어 1 file 2017.03.20 김재윤 77406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2445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 어렵지 않아요! 3 file 2017.03.20 한정원 13588
고등학생들을 위한 필드 - THE BASE! file 2017.03.20 이현중 10998
동물보호법 개정,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file 2017.03.20 박수지 13056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 file 2017.03.20 오가연 11852
다른 세상으로, 풀다이브 기술 file 2017.03.20 김세원 30655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1954
와인계의 혁명, 빈 퓨전 (Vinfusion) file 2017.03.20 이소영 11371
풍겨오는 꽃내음을 그리너리와 함께 file 2017.03.19 방가경 12407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 청소년 해설학교 2 file 2017.03.19 박지현 12616
'페이스 북 = 영화공유소'? 7 file 2017.03.19 김다현 11650
삼월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1 file 2017.03.19 이주형 10548
춘천시 학생회 연합 체육대회 개최! 2 file 2017.03.19 윤정민 12330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2735
한국뇌연구원 대강당에서 2017 세계뇌주간 행사 개최 1 file 2017.03.19 박은서 11803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13453
이주민들의 희망센터, 로뎀 1 file 2017.03.19 김다은 13587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과 정성을 담은 급식 봉사, 우리 모두 함께해요! file 2017.03.19 송채은 10403
'브랙시트에 대한 학생의 생각은?' - 13th ESU Korea Public Speaking Competition file 2017.03.19 김세흔 12778
세상을 바꿀 뇌과학! 세계 뇌주간을 맞아 고려대에서 강연 개최 file 2017.03.19 김도연 16295
왕의 걸음으로 걷는 창덕궁 file 2017.03.19 정유진 10744
동산고, 송호고와 함께하는 영어책 읽어주기 멘토링 '리딩버디' file 2017.03.18 김명진 14412
'더 멀리' 가기 위해 더 천천히 가요, 『더 멀리』 2017.03.18 황지원 11669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0641
수용자를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1 file 2017.03.18 노유진 16217
실험 견들을 도와주세요. 3 file 2017.03.18 정재은 12177
아이의 화장 이대로도 괜찮을까? 5 file 2017.03.18 김윤지 13580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4 오사카 (完) 2 file 2017.03.18 박소이 19714
원광대, 201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file 2017.03.18 김도연 12550
농업선진국을 향한 도약, 스마트팜(smart farm) file 2017.03.18 오지현 18435
[인터뷰] 우리의 소원은 통일? 1 file 2017.03.18 조은가은 12342
치매, 치료의 길 열린다! file 2017.03.18 장현경 13030
새로운 재활용 방법 '업사이클링'의 등장 file 2017.03.18 4기기자전하은 12773
얼음이 녹자 드러나는 살인의 비밀, <해빙> file 2017.03.18 이경하 13718
치킨값 인상… 소비자 얼굴에도 인상! 1 2017.03.18 장예나 11562
10대의 화이트데이는 '별 의미없는 날…'이다? file 2017.03.17 권나규 126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