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맨유를 EFL컵 정상에 올려놓다

by 4기최민규기자 posted Feb 27, 2017 Views 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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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cf264e5db8c391bc92e97b9bd16748.jpg[이미지 제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저작권자로 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오늘 오전 130(한국시각)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16-17 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의 선발 라인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수비는 로호, 스몰링, 바이, 발렌시아를 주축으로 하고 포그바와 에레라를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시키고 마샬과 마타를 양쪽 날개로 두고 가운데 린가드가 스트라이커인 즐라탄을 보좌하도록 하였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한편 사우샘프턴 또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포스터 키퍼가 장갑을 끼고 마야, 스티븐스, 버트란드, 소아레스가 수비를 맡고 로메우, 데이비스가 중앙 미드필더를, 그 위에는 워드-프라우즈와 레드먼드, 타디치가 그리고 스트라이커는 가비아디니가 출전했다.


- 전반전 : 양 팀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

경기의 주도권은 맨유가 먼저 가져왔다. 전반 3분 맨유의 포그바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사우샘프턴에게 선전포고를 하였다. 하지만 사우샘프턴 또한 매서웠다. 전반 10, 소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비아디니가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로 판정했다. 이후 맨유는 19분에 아크 정면에서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로메우의 파울로 인해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즐라탄은 낮고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레드먼드를 중심으로 왼쪽 측면을 계속 공략하였다. 계속 수비를 해오던 맨유에게 기회가 왔다. 사우샘프턴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로호가 린가드에게 패스하자 린가드는 슈팅하기 좋게 공을 돌린 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31분 타디치의 강력한 슈팅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드디어 사우샘프턴의 스트라이커인 가비아디니가 워드-프라우즈의 크로스를 받고 데 헤아 키퍼의 다리사이로 공을 밀어 넣어 만회골을 터트렸다.


- 후반전 : 해결사의 역할이란 이런 것이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사우샘프턴의 공격은 독기를 품은 듯 했다. 후반 3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회골의 주인공인 가비아디니가 기적 같은 동점골을 뽑았다. 경기는 기세를 탄 사우샘프턴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 경기를 관람하는 대부분이 연장전을 기대하고 있을 때 후반 42분 맨유의 즐라탄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즐라탄은 에레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헤딩슛으로 맨유를 우승의 길로 안내하였다. 즐라탄은 리그 컵 결승에서만 통산 6골을 뽑아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사우샘프턴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우승의 문턱 앞에서 맨유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즐라탄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우승 트로피는 특별합니다. 뛰는 대회에서는 모든 트로피를 따내야 하고 저는 그렇게 합니다.”, “우승하기 위해 왔고, 저는 우승합니다. 이 말은 여기(맨유) 오기 전에 제가 했던 말입니다. 남들과 달리 저는 경기 전에 말하고, 해냅니다. 이건 큰 차이죠.”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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