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by 3기이민정기자 posted Sep 22, 2016 Views 146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9월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정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번 추석연휴는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5일을 보냈다. 긴 추석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그저 쉬는 날이 많다는 이유로 좋아했다. 실제 포항에 있는 대흥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대부분이 추석을 송편 먹는 날, 쉬는 날, 학교 가지 않는 날 등 추석의 근본적인 뜻을 모르고 좋아했다. 추석은 어떤 날일까?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추석의 정의를 보면,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8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추석'이라는 용어 자체도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추석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이며, 나아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에는 풍요를 기리는 각종 세시풍속을 한다.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차례와 같이 엄숙한 세시풍속도 있으며 맘껏 노는 세시놀이도 거하게 한다. 그 중에서도, 추석은 농공감사일이기 때문에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이다.

 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추석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학교를 가지 않아서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38%였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물으면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송편을 대표적으로 떠올린다. 송편은 찔 때에 켜마다 솔잎을 깔기 때문에 송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햇녹두, 청태콩, 동부, 깨, 밤, 대추, 고구마, 곶감, 계피가루 같은 것을 소로 넣어 둥글게 빚어 찌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송편을 빚어 쪄 먹는 집보다 사서 먹거나 아니면 송편이나 전통음식을 먹지 않고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집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실제로 아까 답한 38%의 학생들에게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단 한명도 송편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송편은 먹지 않냐고 물었을 때도 반 이상의 학생들이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옛날에는 추석 하면 놀이가 빠질 수 없었다. 강강술래, 기와밟기, 닭살이, 소놀이와 거북놀이, 씨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겨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 전통놀이를 하는 집을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전통놀이를 즐기는 가족을 찾아보기 힘들며 심지어 가족끼리의 대화마저도 줄어들고 있다. 친척 집에 모여서 입을 다물고 서로의 스마트폰이나 TV를 보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추석의 의미와 다양한 전통음식, 전통놀이를 가족들과 함께 되새기고 즐기며 보내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이민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이은아기자 2016.09.24 00:03
    저도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들 모이면 어색함을 스마트폰으로 달래며 시간을 보내는 오늘날의 문제점을 짚어주신 것 등 공감이 많이 가는 기사이네요!!!!!
  • ?
    3기박지혜기자 2016.09.24 22:19
    단지 노는 날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903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647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7938
새로운 iOS를 소개합니다! file 2016.09.17 권용욱 13276
추석 연휴 뒤, '명절 증후군' 극복법 1 file 2016.09.17 김혜린 13895
2016년, 세계의 여름을 돌아보자 1 file 2016.09.18 김초영 14362
'세계 차 없는 날', 다 함께 실천해봐요! 2 file 2016.09.19 오시연 15379
만해의 숭고한 정신, '2016 만해축전'에 가다 file 2016.09.19 김민서 12155
유엔 세계 평화의 날, 제주에서 성대하게 열리다 file 2016.09.20 임주연 14482
문화마다 다른 각 나라의 추석 file 2016.09.20 최우석 16554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4621
대한민국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 개최 file 2016.09.22 박성수 12318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지역청소년대상 캠페인준비에 나서 file 2016.09.23 김용훈 15957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064
두산베어스,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file 2016.09.24 김나림 13672
모로코에서의 특별한 10일 file 2016.09.24 변지원 15063
지구특공대여 모여라!'환동회 초록밤' file 2016.09.25 홍경희 16925
불타는 주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서울의 밤을 즐기다 file 2016.09.25 이소민 14829
대한민국 힙합 열풍 속 힙합 꿈나무의 도전, 래퍼 Johny Kwony! 1 file 2016.09.25 신재윤 17502
애드블록, 소비자의 권리 보호인가 웹사이트의 권리 침해인가 1 file 2016.09.25 유한나 15705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7690
예전과 달라진 오늘날의 추석 1 file 2016.09.25 김나연 21929
패럴림픽, 한계에 도전하다 file 2016.09.25 이하린 14903
[현장취재] 여수국제청소년축제 - 여자도를 다녀오다 file 2016.09.25 전채영 14854
해피 할로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윈 페스티벌' file 2016.09.25 김경은 22418
아시아의 친구들에서 찾은 한국어 교실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9.25 이의진 14857
책소개 - 미움 받을 용기 1 file 2016.09.26 이지은 15471
영어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file 2016.09.26 이나은 15161
EM흙공으로 양재천 정화 활동을 하다 file 2016.09.26 강예린 15272
2016년 제주 수학축전 2 file 2016.10.07 이서연 17335
UN 회의에 참가하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2 file 2016.10.09 박민서 14395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2016.10.16 조은아 14956
이른 단풍나들이, 청도 운문사의 운치 file 2016.10.16 이민지 15619
SERENGETEE-스타일과 자선을 동시에 2016.10.19 조은아 12886
쉴만한 물가, 쉴가에서 찾은 아이들의 발걸음 file 2016.10.22 이의진 13745
서울시 청소년의 의견, 청소년의회가 담는다 file 2016.10.23 김태윤 13305
오사카, 나라와 교토를 다녀오다 file 2016.10.23 김태윤 14726
축구 행정가들 여기 모여라! file 2016.10.23 한세빈 16423
걷기의 시작, 트렌드의 시작, 건강의 시작 2 file 2016.10.23 김가흔 15407
2016굴포천 대청소,환경미화는 선택 아닌 필수 file 2016.10.23 최찬영 14031
도시 속 숨쉬는 역사;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이야기 part 2 1 file 2016.10.23 최원영 14799
새로운 꿈을 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file 2016.10.23 이아로 13568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17774
Pokemon Go’s effects on culture file 2016.10.24 정채현 16924
이주 노동자 노동착취로 개최될 2022 카타르 월드컵 file 2016.10.24 노태인 15248
맑고 높은 하늘 아래, 하늘공원 억새축제 2 file 2016.10.24 황지연 15215
다양한 경험, 희망찬 미래.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通하여! 2016.10.24 이준성 12914
2016 불꽃축제 2 file 2016.10.24 우지은 14184
한국사회의 쌀 소비실태 현황 및 오늘날 쌀에 대한 청소년 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 file 2016.10.25 권주홍 23844
여의도 불꽃축제, 서울시의 실수 그리고 발견한 아름다움 4 file 2016.10.25 김현승 138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0.25 이진호 174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