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by 3기이유진기자 posted Jul 22, 2016 Views 2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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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대한민국기자단 3기 이유진 기자]

매년 5월, 7월, 10월, 12월은 네 개의 계절을 상징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가장 맞이하기 꺼려하는 달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이 네 개의 달을 싫어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각 달마다 시험이 있기 때문이다.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는 그 달은 학생들이 1년 동안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요즈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십이면 십, 백이면 백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실제 e-서울 통계에서는 서울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80.6%가 스트레스를 받는데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중 56.6%를 차지했다. 이렇듯, 현재 너무 나도 많은 학생들이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이렇게 성적에 목매달고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면서 생활해야 되는 이유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있다. 현재 사회는 한 사람을 여러 면으로 보면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성적, 학력, 출신만 보고 사람을 등용하거나 뽑는다. 이런 면에서 성적은 당연히 학생들에게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성적 같은 경우, 학생들이 얼마나 성실한 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현재 사회에서 성적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성적을 우선적으로 보는 사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 자신이 성적을 잘 못 받은 자신만의 이유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이 사회가 원하는 인재 상으로 자기 자신을 바꾸어야 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예를 들어 보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았다. 상위권 아이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그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1~10이라고 했을 때, 평균 값이 2.7이었다. 중위권 학생들은 6.3, 하위권 학생들은 7.8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변했다. 이런 답변들을 보면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상위권 학생들보다 더 받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변했다. 상위권 10명중에 6명은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하였고, 중위권은 10명중에 7명, 하위권은 10명중에 9명이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렇듯 많은 아이들이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모든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성적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위의 자료는 하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위권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향상 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상위권 학생들보다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적 만을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학생들의 중압감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아예 받지 않을 수는 없다. 또, 적당한 스트레스는 공부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스트레스는 독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나친 스트레스는 공부를 하는데 지장을 주기도 하며, 현재 스트레스가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는데, 이중에서도 스트레스는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말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 될 수 있다. 자신이 공부하면서 혹은 다른 일을 하면서 부담감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에게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이야기 해보자.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 만으로 스트레스가 해소 될 수 있다. 또한, 그들에게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는 집중해서 공부를 하다가 자신이 간절하게 하고 싶은 취미 생활을 중간에 해 주는 것이다. 시험 기간이라고 해서 오랫동안 앉아만 있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오랫동안 앉아있는다고 해서 그만큼 집중력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중간에 휴식 시간을 넣어주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10시간 내내 앉아서 공부만 하는 학생보다 더 많은 양의 공부를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위의 방법 이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서 성적에 끌려 다니지 않는, 자신이 자신을 조절하고 상황에 따라 포상도 할 수 있는 자주적인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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