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재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진석 교수는 강연을 시작하면서, 내가 해야하는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이 질서 정연하게 맞춰졌을 때, 공부가 재밌어지고, 행복하다고 말하였다. 그는 자연세계를 제외한 모든 것이 인간의 생각의 결과라고 말하고, 이를 탐구하는 학과가 철학과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우리나라를 생각을 받는 종속적인 국가, 지식수입국이라고 표현하고, '우리나라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그냐 마느냐의 경계선에 서있다'라고 말하였다. '이 시대에서 무엇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것이 지식인의 삶이라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지식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 시대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에 반응하는 것이 우선이라 말하였다.
최진석 교수는 선진국이 되는 것은 선도력을 가지는 것, 즉 행복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미 행복은 주어진 것이라고 말하며,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닌 행복으로 가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그 능력은 '창의력' 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창의력은 튀어나오고 발휘되는 것이고, 이를 위한 인격적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대답'과 '질문'을 비교하면서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대답을 '이미 있는 이론을 먹어서 다시 뱉어내는 것, 지식과 이론이 통과하는 중간역으로만 존재한다'고 정의하고, 선진국에서는 대답은 그렇게 수준 높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반대로, 그는 질문을 '안에 있는 궁금중과 호기심이 안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자기에게만 있는 매우 비밀스럽고 고유하고 사적인 것' 이라고 정의하면서, 인간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발휘할때 그 사람으로 존재하고,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창의적 결과는 질문의 결과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질문을 하고, 이 세계에 대해서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는 미래의 주인이 되고, "여러분은 모두 이 세계의 별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강의가 마치고 한 학생이 '질문 중에서도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을 구별할 수 있나'라고 질문을 하였다. 최진석 교수는 '질문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그냥 질문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이 강연은 상산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인문학적인 소양과 지적호기심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김재휘기자]
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