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옥시'만은

by 3기조민성기자 posted May 15, 2016 Views 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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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가 구속됐다. 이로서 옥시불매운동에 조금이나마 탄력을 받은 듯 하다. 아타 사프달 한국법인 대표가 공식적인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아무런 조치도 없어, 결국 이번도 무마되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과 우려가 확산되던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의 불매운동은 모두다 별 성과없이 끝났기 때문이다. 과거 남양유업 같은 경우는 한 영업직원이 대리점사장에게 욕설등 갑질을 한 것이 드러나 불매운동이 시작되었지만, 결과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이번 불매운동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가,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주요 관심거리다.


불매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으려면, 시민적인 움직임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대형마트같은 판매처의 도움이 필요하다. 단순히 시민단체의 의지만으로는, 대기업의 물량공세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옥시제품은 성능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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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옥시 제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조민성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하지만 본 기자가 조사해본 결과, 홈쇼핑을 제외한 여러 마트에서는 아직도 옥시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한 옥시제품의 대다수는 제조회사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옥시제품인지 알아내기 어렵다. 한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동이 사회에 드러난 이 상황에서, 이를 뿌리뽑지 않는다면 피해보상은 물론이고 예방조차 실패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이번 불매운동은 단순히 옥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다른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안겨주는 의의를 가진다. 사회적 이슈가 쉽게 커지고 쉽게 잊혀지는 우리나라에서, 미래 대한민국 기업의 윤리성은 온전히 시민들에게 달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조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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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최호진기자 2016.05.20 09:54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다시한번 옥시 사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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