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by 3기김미래기자 posted Mar 25, 2016 Views 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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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서울 종로구 인사동 63-2(남인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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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미래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위안부 협상 타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 3월 1일에는 3.1절이 제 97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선정되는 등 역사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3.1절을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3.1절의 유래

 3.1절은 현재 국내의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꼽힌다.1910년에 이루어진 한일병합을 통해, 일본은 대한제국의 국권을 피탈했고, 이후 본격적인 일본의 식민지 통치가 진행되면서, 일명 무단 통치 기간이 시작되었다. 당시 최고 기관이었던 조선총독부의 관리는 모두 일본인이었으며, 정치 단체를 만들거나 의견을 내는 행위가 모두 금지되었고, 일본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강제로 끌고 가 고문하거나 죽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헌병 동원, 민족 신문 폐간 등 일본은 원활한 식민통치를 위해 무력으로 사람들을 제압하고자 했다.

 그로부터 약 9년의 시간이 지나, 1919년 3월 1일, 3.1 운동을 시작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전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였고,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해 나갔다. 3.1운동은 하루에 끝난 것이 아니라,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는데, 도시를 중심으로 농촌 등지로 전파되며 전국적인 규모로 확산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인원과 계층은 늘어났으며, 시위의 규모가 커지자, 일본의 억압 또한 이전보다 심해졌고, 이에 따라 비폭력 시위로 시작했던 3.1운동은 폭력투쟁으로 발전했다.


  3ㆍ1운동은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민족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민족의 독립 의지와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정신적 측면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3ㆍ1운동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커다란 타격을 가했다. 그 결과 일본은 그들의 식민통치 방식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꿨고, 국외적으로도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민족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3ㆍ1운동은 당시 독립운동의 문제점 또한 명확히 보여주었다.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지도자 및 체계적인 조직체의 부재는 운동이 분산적으로 전개되는 등의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전체 독립운동을 통일적으로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1919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이와 같이 일제 강점기 중 3.1운동은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 의식을 통해 전 민족을 하나로 연결해주었던 민족적 규모의 운동이자, 문화통치로의 전환점으로써, 국내외의 크고 작은 사회적 변화의 분기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5대 국경일로 규정되었고, 현재까지도 이를 크게 기념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도 어김없이 3.1절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사랑 봉사회(서울특별시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 제 137호)에서는 학생들이 3.1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종로 거리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던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당시 3.1운동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이를 기념하고, 매년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종로 거리축제 및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직접 3.1 운동을 재현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있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3.1절의 의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이 다양화 되고 발전해 나간다면,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국내·외인들에게 3.1절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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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2:27
    삼일절을 그저 쉬는날,공휴일,빨간날 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새겨보는 날이 되었으면 싶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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