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사회문제토론동아리를 만나다

by 3기임세은기자 posted Mar 24, 2016 Views 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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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415-871 경기 김포시 월곶면 김포대로 2537 (경기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465-33) (갈산리, 김포외국어고등학교)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김포대로 2537에 위치하고 있는 김포외국어고등학교는 타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다. 그 중 특별한 점은 1동아리와 2동아리가 구분되어 있어 VOS를 선택한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전교생들이 동아리를 2개 선택하여 활동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동아리 활동들이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을 주체로 실시된다는 점이다. 1동아리인 사회문제 토론 반 또한 완벽히 학생들의 주도로 동아리 활동이 운영된다. 심지어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태반인 것이 사실이다. 김포외고의 활성화된 동아리 중 하나인 사회문제 토론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사회문제 토론 반 차장 문OO 학생을 인터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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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 문제 토론반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사회문제 토론 반은 말 그대로 사회적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동아리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토론하고 싶은 사회적 문제를 찾아오면 그 중 대다수가 지지하는 것을 토론 주제로 정합니다. 그리고 서로 찬반을 나누어 토론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Q. 주체적으로 개최하는 대회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에 따른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사회문제토론대회는 김포외고의 다양한 동아리 대회들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문과생들의 대학수학능력평가 수학 시험 범위가 적합 한가’, ‘경제인들의 특별 사면이 옳은 것인가’를 주제로 주었는데, 1차는 토론을 직접 하지 않고 찬반 정리만 하고, 1차 통과를 한 학생들에 한해서 면학 시간(야간자율학습시간)을 빼서 토론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각각의 주제는 다르게 진행하였습니다.

Q. 지금까지 토론했던 것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 그게 기억에 남는 이유는?

A. ‘현재의 교육 과정이 사교육을 조성하고 있는가?’ 라는 주제였습니다. 우선은 저희가 학생, 그러니까 정부의 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의 입장이다 보니 토론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는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보단 불평불만 하면서도 따르는데, 그런 점을 반성했던 것 같고 현 정부의 교육과정 문제점을 자세히 알게 되어 기억에 남습니다.

Q. 토론을 하면서 얻는 것은 없나요?

A. 처음에 토론을 했을 때는 학생들이 토론 규칙이 익숙하지 않아서 중간에 말 끊기 등 토론 예절이 좋지 않았고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보니 긴장하여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않고 준비해 온 내용을 줄줄 읽기만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매달 토론을 진행해 나가면서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 상대방의 발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식견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올해에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희 동아리는 토론을 즐겨하고 지식 확장이라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주 활동이다 보니 타 동아리에 비해 흥미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해에는 토론만 하는 것보다 다른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사회 문제 하나를 정하고 조를 나누어 다각도로 분석한 후 발표하여 제일 잘 한 조를 뽑는다든지 하는 활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번 해에 차장으로서의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사회 문제는 어찌 보면 재미없고 딱딱해 보일지 몰라도, 우리 생활에 있어서 가장 인접해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한다 해서 너무 재미없고 딱딱한 동아리라는 편견은 버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차장으로서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사회문제토론반과 같은 동아리가 각 학교에 하나씩 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동아리를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반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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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윤동욱기자 2016.03.24 08:37
    저도 문과이고 이번에 시사토론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들로 자라나는 씨앗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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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진민지기자 2016.03.25 22:40
    저도 시사토론 동아리에 소속되어있는데요 ~
    인터뷰 내용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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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2016.03.26 22:20
    저희 학교에는 토론동아리가 없는데, 어떻게 운영이 되고 진행이 되는지 자세히 알고싶네요..ㅎㅎ 고등학교에간다면 꼭 시사토론 동아리나 토론 동아리에 가입해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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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4.04 22:42
    저도 사회에 대해서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중 하나였는데 기사를 읽고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사회에 대해 조금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는것 같네요 ㅎㅎ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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