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을 좋아하는 나, 과연 대학학과나 진로 선택은?

by '3기이도균기자' posted Mar 22, 2016 Views 1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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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이도균 기자]


대학입시를 위해 하루 24시간 달려가는 고등학생의 생활 속에서 우리는 정작 대학에 관해서 또는전공에 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교내에서 화학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화학 교과 우수상까지 받으면서 화학에 관심과 우수한 역량을 나타내는 한 학생의 진로 고민을 통해 전공적합성과 진로의 탐색에 대해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학과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고등학생으로서는 학과 이름만 가지고는 정확히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진로를 택할 수 있는지 잘 알 수 없어 막연히 학과명만 보고 대학학과를 선택하고 정작 입학 후 적성과 잘 맞지 않아 후회하거나 자신이 꿈꾸던 공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시 재수를 선택하곤 하는 예를 종종 볼 수 있다.

같은 화학을 공부하는 학과라고 하더라도 자연과학 대학에 속한 화학과와 공과대학에 속한 화학 공학과는 졸업 후 진로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스로 정확한 학업계획을 세우고 대학진학을 고려해야 한다.

화학과와 학과 명이 유사하다 하더라도 화학공학과는 주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공정과 응용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수학이나 물리의 비중도 높은 학과이다.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성분 및 성질과 구조를 이해하고 이들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등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기초학문 분야라서 대학원까지 학업계획을 세워야 하는 순수학문분야이다. 반면 화학공학과는 물질과 에너지의 흐름과 유량을 설계하고 제어 하는 데에 필요한 내용을 배우는 만큼 미적분, 물리의 기초 위에 이루어진다. 또한 화학생명공학과의 경우 화학공학 혹은 생명공학분야에 관심이 있는 경우에 더욱 세부적으로 전공을 찾고 싶은 경우에는 선택하면 좋다고 한다. 순수 화학물질뿐 아니라 천연자원, 생명자원에서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공정개발, 설계, 운전, 관리운영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 이들 학과를 졸업 후, 연구소나 대학교수 혹은 화공직 공무원 등의 직종에 진출할 수 있는 공통점은 있지만 특화된 진로, 예를 들어 분자 생물학이나 바이오 기술분야 혹은 화장품 ,섬유 업체에서 일하고 싶다면 화학과를 선택함이 맞고, 석유화학, 에너지관련업체, 신재료 관련 업체에 진출하고 싶다면 화학 공학과를 선택해야 하며, 정밀화학, 엔지니어링,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프로젝트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면 화학생명공학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진로 선택이 될 것이다.

취업이 관건이고 이슈인 요즘 우리사회에서는 취업의 문도 대학입시와 크게 다르지 않아 학교생활 충실도와 내신성적이 중요하듯이 기업에서는 대학에서의 전공과목의 충실도를 파악하여 개인의 역량을 살피기도 한다. 유사해 보이는 전공이지만 세분화 된 이공계 영역에서는 진출경로가 확연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과 이름에만 현혹 되지 말고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학과 커리큘럼과 교육내용을 꼼꼼히 살펴서 진로와 적성에 적합한 지원을 해야 한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통해 전공 적합성을 판단하는 대학 입장에서 볼 때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소서를 쓴 안타까운 경우를 볼 때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더 적합한 대학과 전공에서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내신공부 못지않게 진로공부도 면밀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IT과학부=3기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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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재영기자 2016.03.29 22:46
    저도 요즘 제가 진학할 학과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공감이 가는 기사네요. 학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자신의 적성과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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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최호진기자 2016.11.27 02:37
    좋은기사 감사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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