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수능-영국] 영국의 입시는 어떨까?

by 3기오성용기자 posted Mar 12, 2016 Views 2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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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학생들은 대학 입시를 위해 수능 이라는 시험을 준비합니다. 많은 학생들은 밤늦게 까지 학교에 남는 야간 자율 학습을 하기도 합니다. 해외는 어떨까요? 유럽 선진국들의 입시 시험에 대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소개될 나라는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입니다. 내용이 길어 시리즈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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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성용 기자,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먼저 영국입니다. 영국의 대입 시험은 General Certificate of Education Advanced level, 줄여서 GCE A-level입니다. 패스등급은 A*, A, B, C, D, E 이렇게 되며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를 졸업하고 만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식스폼컬리지(Sixth form college)라는 교육기관에 들어가 2년 정도 배우고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학년에는 AS시험을 보며, 두 번째 학년에는 A2시험을 봅니다. 과목은 약 68과목 정도 되며 보통 3~4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봅니다(과목 선택 개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시험을 주관 하는 곳은 사기업으로 5개 정도 되며 각 회사별로 제공하는 과목이 다릅니다. 과목 중에서는 비판적사고, 드라마, 시민권(citizenship), 댄스, ICT(정보와 소통 기술) 등 다양하고 독특한 과목들이 있습니다. 시험은 논술로 이루어집니다. 절대평가로 평가되며 대학에서는 각 과별로 필요한 과목들과 점수를 요구 합니다. 보통 AAB, 수학은 A이상 이런 식으로 지원 자격을 게시 합니다. 지원 불가능한 과목들도 게시를 하니 과목 선택할 때 꼭 지원 자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의대 같은 특수한 과목들은 이 외에도 특별한 시험을 요구 합니다(의대: BMAT).


 영국뿐만 아니라 영연방국가들의 대학 입시에도 이용 되며 취업에도 능력 인정 점수로 이용 됩니다(특정 과목). 유럽대학은 3년 과정이라 이 시험을 보면 대학 4년제인 국가에서도 2학년으로 입학해 3년 동안 대학을 다니게 됩니다. 추가로 IGCE라고 국제 A-level도 존재 합니다.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응시가 가능하며 국내에서도 시험 응시가 가능 합니다. 다만, 식스폼 컬리지나 국제학교에 들어가서 2년 혹은 축소과정으로 1년 정도 다녀야 합니다. 유럽에서는 볼로냐 협약을 통해 A-level뿐만 아니라 EU의 아무 입시시험을 봐도 통용됩니다.


어느 한 시험 관계자는 시험은 논술 형식이라서 배운 것을 그대로 외어서 쓰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되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응용해서 본인 생각을 써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블로그에 밝혔습니다. 또한 몇몇 과목들은 실험 과정들도 점수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옥스브릿지대학(옥스포드대와 캠브릿지대를 줄여서 부르는 단어)에서는 추가적으로 구술시험을 요구하며, 질문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대학들의 구술시험 문제를 모은 “옥스브릿지 생각의 힘(원문 Do you still think you are clever, 당신이 아직도 똑똑하다고 생각하세요?)”이라는 책을 보면 “달은 생치즈 입니까?(수의대), 경찰에게 걸리지 않고 사람을 독살할 방법을 계획하세요.(약학)” 등 이런 식의 질문이 나온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영국의 대학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영국의 대학은 대부분 공립입니다. 미국의 명문사립대를 모아둔 아이비리그처럼 영국에는 명문 공립대를 모아둔 러셀그룹이 있습니다. 가장 랭킹이 높은 대학은 옥스브릿지대학이며, 옥스브릿지 대학은 옥스퍼드와 캠브릿지 지역의 작은 대학들의 모임입니다. 과거에 많은 영국인들이 프랑스로 유학을 갔는데, 그 대안으로 옥스퍼드와 캠브릿지에 프랑스 대학교를 모방해 만든 대학입니다. 옥스브릿지 말고도 런던대학교도 런던에 있는 작은 컬리지들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과 다른 점이라면, 대표적으로 교양과목을 공부 하지 않고 3년 동안 전공과목만 배웁니다. 유럽을 제외한 나라는 학제가 달라 유학생은 파운데이션이라는 대학 기초 과정에 들어가 수료 후에 입학을 할 수 있습니다(옥스브릿지는 불가능).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들고 영국 대학은 외국 학생에게 높은 학비를 적용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국의 입시 시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오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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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재영기자 2016.03.12 21:59
    우리나라의 대학입시 시험인 수능은 답이 정해져 있는 시험인것에 반면에 외국의 대학입시 시험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쓰는 시험이네요. 어떤방식이 좋고 나쁘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해져있는 답을 향한 공부가 아닌 배운내용을 응용해서 자신의 생각을 쓰는 영국의 시험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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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강민기자 2016.03.13 16:44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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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오지은기자> 2016.03.13 17:12
    외워서 쓰는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쓰는 영국시험이 저는 우리나라의 시험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사고력도 더욱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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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서지민기자 2016.03.13 19:14
    참 좋은 정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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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조은아 기자 2016.03.15 04:38
    기사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교육방식을 경험해본 저로서는 한국식 교육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정해진 답이 아닌 응용력등의 능력을 요구하는 서양의 교육방식에 적응하기가 힘들지만 저는 서양의 방식이 더 괜찮다고 생각해요! 자기 주장과 논리가 뚜렷해야 하는만큼 정해진 답이 별로 없고 자신의 답을 타당하게 증명하면 인정해 줘서 다양한 의견을 받이드려서 좋은 것 같아요. 시리즈로 올리신다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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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박지혜기자 2016.03.16 14:10
    다른나라의 시험은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있었는데 이 기사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가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대입시험도 자신의 사고력과 논술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시험으로 변화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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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서연기자 2016.03.18 16:28
    대학은 학문을 계속 하기 위해서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계속 기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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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3.18 20:22
    우리나라 교육체제는 다른나라들을 본받아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ㅠㅠ 우리나라는 너무 지나치게 경쟁하고, 창의력과 사고력이 아니라 그냥 달달 외우고 성적에 목숨걸어서..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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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지우기자 2016.03.21 00:01
    우리나라의 수능은 객관식으로 답이 정해져 있는데, 영국의 입시시험은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서 시험에 응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면에서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각 시험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영국의 입시시험방식이 좋은 것 같네요. 유학을 고민해 보고 있는데, 기자님의 좋은 기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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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지우기자 2016.03.21 00:01
    우리나라의 수능은 객관식으로 답이 정해져 있는데, 영국의 입시시험은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서 시험에 응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면에서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각 시험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영국의 입시시험방식이 좋은 것 같네요. 유학을 고민해 보고 있는데, 기자님의 좋은 기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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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3 20:11
    영국의 수능이라.. 처음 알게되었네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시험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좀 더 사고력에관한 문제덕에 학생들에게도 좋을것같아요~ 새로운 정보를 알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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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수희기자 2016.03.26 00:17
    외국의 입시에 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양입시는 어떨까, 정말 궁금했는데 이제 알게되었네요!
    그리고 '옥시브리지 생각의 힘' 이라는 책 꼭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문제가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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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최미선기자 2016.05.31 23:43
    우리나라의 방식과는 정말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아요. 각 방식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바람직한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영국의 방식도입이 정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정보습득의 양과 공부양에서는 한국식 수능이 앞설지 몰라도 직접 사고하고 그걸 말로 풀어내는 능력은 영국식이 월등히 앞서게 될것 같습니다. 두가지 방식이 적절이 혼합되어서 이상적인 시험제도가 탄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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