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잠실 야구장 가보니

by 김현우대학생기자 posted Oct 04, 2024 Views 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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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현우 대학생기자]


한국 프로야구(KBO)가 사상 첫 단일 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 프로야구(KBO)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스포츠계에서는 프로야구 천만 관중은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2024 시즌 역대급 흥행 페이스를 보이던 KBO는 천만관중을 달성했다. 기자는 KBO의 흥행을 몸소 느끼기 위해 지난달 22일 직접 잠실 야구장을 방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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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현우 대학생기자]


22일 경기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매치업이었고, 전좌석이 매진됐다. 두 팀의 홈 구장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는 두 팀의 팀 스토어가 있다. 팀 스토어에는 유니폼과 다양한 굿즈들을 팔고 있으며, 유니폼을 사기 위해서는 40분 가까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인파를 구경할 수 있었다.


프로야구가 인기가 많아진 이유 중 하나를 팀 스토어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LG 트윈스는 현재,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유니폼과 응원도구, 그리고 키링 등을 비롯한 여러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두산 베어스 또한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의 콜라보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과거 프로야구를 생각해 보면, 여성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와는 거리가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팬의 성비가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유니폼과 굿즈 그리고 여성층을 겨냥한 인기 구단들의 홍보가 프로야구의 인기를 끈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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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현우 대학생기자]


이날에는 경기 전 시구도 펼쳐졌다. 시구자로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나섰고,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연예인들의 시구는 프로야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국내 스포츠 리그도 연예인을 경기에 초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야구의 '시구'가 시사하는 의미는 연예인으로서도,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도 상징성이 크다. 


인기 연예인이라면 한 번 쯤은 해보고 싶은 이벤트인 '시구', 또 연예인이 스포츠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행사가 '시구'인데, 이것이 시너지가 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된 프로야구지만, 개선되어야 할 점도 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은 다른 선진국인 일본, 미국에 비해 많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미국은 지붕이 있는 경기장인 돔 구장과 신축 경기장이 많기에 더운 여름과 비가 오는 날에도 선수와 관중 모두 정상적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은 인기에 비해 시설이 열악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야구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주요 구단들의 시설 개선을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대학생기자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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