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설탕 대신 감미료...제로를 둘러싼 두 시선

by 최다미대학생기자 posted Jul 22, 2024 Views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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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다미 대학생기자]


제로의 시대, 현재 대한민국은 제로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슈거, 칼로리, 알코올, 콜레스테롤 제로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제로 트렌드 속에 제로 슈거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는 의미의 '제로 슈머'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는 2030 세대가 증가하며 제로 식음료의 인기와 발전도 급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로 식품'은 정말 건강에 좋을까. 국내 식품 위생법상 100ml 당 4kcal 미만일 경우 0kcal로 표기가 가능하다. 


즉 실제로는 열량이 있지만 그 수치가 매우 낮기에 0kcal로 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열량은 낮지만 단맛을 낼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식품의 비밀은 바로 '대체 감미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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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다미 대학생기자]


대체 감미료란 설탕 대용으로 쓰는 감미료로 설탕보다 높은 단맛을 제공하지만, 칼로리는 더 낮기에 제로 식품에 많이 활용된다. 이 감미료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어 혈중 포도당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 환자들도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산성도가 낮아 치아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인다는 이점을 갖는 반면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팽만 또는 변비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의견도 있어 제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람이 평생 섭취해도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최대 섭취량인 1일 섭취 허용량(ADI)를 설정해 감미료의 허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1일 섭취 허용량(ADI)을 넘기기 위해서는 체중 대비 결코 적지 않은 양의 대체 감미료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제로 식품에 대한 상반된 의견과 논의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제로 열풍에 따른 제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겠지만,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편향된 생각에 따른 편가르기가 아니라, 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하기 위한 관심일 것이다.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ADI에 따른 섭취 허용량을 지키며 현명한 소비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대학생기자 최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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