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서채은기자]
부산시립미술관은 지난해 12월 17일까지 열린 <극장 Post Media and Site>전과 <과거는 자신이 줄거리를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전을 개최했다. 두 전시는 모두 리노베이션을 앞둔 부산시립미술관이 개최하는 마지막 기획전시 중 하나로, 그 중 <극장>전은 미술관을 '극장'에, 전시장을 그 '무대'에 비유한다.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일반적인 전시로 작품만을 감상하게 하는 공간에 불과했다면, <극장>전에서는 작품을 통해 공간 자체도 함께 살피도록 유도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서채은기자]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극장>전은 작품 3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미술관이라는 장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미술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시도를 제안한다.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참여자들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서채은기자]
벽면의 그라피티는 관람객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그리고 적어보며 보통의 미술관에서 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는 것이라며 신기해했다. 방문한 학생들과 시민들은 직접 농구공을 직접 튀겨보기도 하며 전시를 적극적으로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서채은기자]
<과거는 자신이 줄거리를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전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부산시립미술관의 주요 역할과 방향성을 되돌아보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개관 이후 한 도시의 제도공간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던 부산시립미술관의 주요 방향성 중에서도 지역적이면서 동시에 국제적인 미술관을 어떻게 꾸리려 했는지를 살펴본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부산시립미술관은 이 전시를 끝으로 2024년부터 노후화에 따른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3기 서채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