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에도 각 방송사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줄지어 방송되었고 이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지상파 3사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다.
? | ?KBS | ?MBC | ?SBS |
2016.02.08(월) | ▶아이돌 사돈의 팔촌노래자랑 ▶우리는 형제입니다 | ▶미래일기 | ▶사장님이 보고있다. ▶먹스타 총출동 ▶나를 찾아줘 |
?2016.02.09(화) | ▶머슬 퀸 프로젝트 | ▶듀엣가요제 ▶아이돌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1부(이후 아육대) ▶몰카배틀 왕좌의 게임 | ▶판타스틱 듀오 내손에 가수 |
?2016.02.10(수) | ▶언금술사 ▶본분금메달 ▶로스타임-기적의 시간 | ▶인스타워즈 ▶아육대 2부 | ▶신의 목소리 |
종합적으로 보면 올해는 아이돌이 대거 출연했다. 올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 중 아이돌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은 총 16개 프로그램 중 5개로 거의 3개 중 1개 꼴로 아이돌이 등장했다. 특히 그룹EXID의 솔지는 '본분 금메달'(수), '듀엣가요제'(화), '먹스타 총출동'(월)에 출연하여 설 연휴동안 매일 TV에서 볼 수 있었다.
시청률 면으로 보자면 올해도 MBC의 압승이다. '몰카배틀 왕좌의 게임'의 경우는 11.0%(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설 특집 파일럿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확보했다.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프로그램도 MBC의 '듀엣가요제'이다. '듀엣가요제'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노래 경연 파일럿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이렇게 1, 2위를 차지한 MBC는 올해도 파일럿 프로그램에 강세를 보였다. 이 듀엣 가요제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KBS는 여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머슬 퀸 프로젝트'의 경우 트레이너가 멘토로, 연예인들이 멘티로 나서 함께 다양한 운동 종목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설 연휴에 세운 다이어트 라는 목표를 작심삼일로 끝내지 말고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며 같이 운동할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애플 힙을 강조하며 노골적으로 카메라를 줌인 하는 모습을 설 연휴 온 가족이 모여서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이미지 활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류보형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일 수요일에 방영된 KBS의 '본분금메달'은 여자 아이돌들의 지켜야할 본분들을 정하고 그들 몰래 실시하는 테스트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동의 없이 몸무게를 공개하는가 하면 바퀴벌레 모형을 보고 놀라는 여자 아이돌들의 얼굴을 캡쳐한 사진을 붙여놓고 '여자 아이돌은 언제 어디서나 예쁜 외모를 유지해야한다.'라는 잣대를 내세워 얼굴을 평가했다. 이 부분에서 '여자 아이돌 상품화' 논란이 일었고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SBS의 '사장님이 보고있다' 도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편성이 되려면 우선적으로 관련된 논란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의 판타스틱 듀오-내손에 가수는 정규 편성이 확정되어 케이팝 스타 시즌 3의 뒤를 이어 방송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3기 류보형기자]
흥미로운 기사 내용이네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댓글) 3기김수빈기자
머슬퀸 이야기는 정말 공감하는 부분인 것같네요. 즐겁게 잘 읽고 갑니다!
(댓글) 3기강예린기자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도 들어가 있네요 정말 흥미로운 기사인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3기황지연기자
연휴때에 텔레비젼을 자주 봤었는데, 정말 아이돌들이 많이 출연하더라구요.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인 만큼, 다양한 주제를 편성해서 방송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