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혜영 대학생기자]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공원에서 '포포페스타' 축제가 열렸다. 포포페스타의 '포포'는 각각 영등포의 '포'와 4를 뜻하는 '포(four)'이다. 여기서 4는 네 가지의 행사를 뜻하는데 각각 '청소년, 진로, 책, 과학'이다. 올해 5번째 축제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내 부스에서 인당 1천 원의 금액을 내고 종이 팔찌를 받으면 된다. 각 부스에서 체험활동을 하면 스티커 하나를 받고, 5개의 스티커를 모은 뒤에는 팔찌를 선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혜영 대학생기자]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한 '어디든 놀이터' 부스에서는 아동의 놀이권이 잘 보장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아동이 직접 설문조사에 참여해 일주일에 몇 번, 하루에 몇 시간 노는지, 본인의 놀이권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작성한 후 과자 두 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명시되어 있듯 충분히 쉬고, 자유롭게 놀 권리를 의미하는 '아동의 놀이권'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어야 할 문제이다. 놀이권이 중요한 이유는 아동이 놀이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활발한 사회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이를 통해 중요한 발달 과업들을 성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아동들은 지나친 교육열이나 빈부격차로 인해 놀이권을 침해받는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조례>가 일부 개정되어 시행되는 등 놀이권 보장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여럿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동 스스로도 아동의 권리에 대해 인식하고, 어른들도 그 권리 추구를 위해 동조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건강한 성장과정을 거쳐 건강한 청년이 된다.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 사회는 아동 권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혜영 대학생기자]
기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올라온 위 활동의 공고를 보고 이 부스의 봉사자로 참여했다. 기자의 성장과정을 돌아보자면 초등학생 시절에는 놀이권에 대한 언급 자체가 적었던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생 당시에는 명칭은 자율이나 실제로는 의무인 야간 자율학습 및 사교육 탓에 '놀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정도로 놀 시간이 없었지만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청년이 된 기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자신의 과거인 현재의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삶을 만들어주고자 싶었다. 봉사활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대학생기자 조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