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by 23기이종혁기자 posted Sep 30, 2023 Views 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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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이종혁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현재 많은 콘서트장에서 청소년들의 신분을 확인할 때 학교에서 발급한 학생증을 인정하지 않고, 청소년증, 주민등록증, 여권 등 '위조가 불가능한 얼굴 식별이 가능한 신분증'으로 제한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암표방지'와 '위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신분증 관련 규정에 대한 안내는 공연 홍보물에서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공연 전날 다른 사람들이 팬카페에 올린 내용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한다. 


기자가 만난 한 학생도 학생증이 인정 안 된다는 사실을 하루 전날 알고, 어떻게든 본인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얼굴이 있는 재학증명서, 주민등록증 발급 명령서, 만료된 여권, 체크카드 기능이 있는 학생증 등을 챙겨왔는데 입장 거부 당해 아쉽다면서, 당일 취소라는 이유로 환불도 불가능해 학생에게는 큰 돈을 날렸다며 분노했다.


학생들은 청소년증의 존재 이유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생증을 소지할 수 없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임을 상기시키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청소년들의 발급률은 17.11%에 불가하다. 학생들은 또한 국가기관 행사의 경우 학생증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왜 사설 업체에서 더 깐깐한지 모르겠다며 학교에서 단순히 종이에 코팅되어 발급한 학생증의 경우 위조가 싶지만, 은행에서 발급한 체크카드 겸용 학생증은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입장거부에 이어 환불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청소년들의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 것과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한 가수 팬카페에 항의성 게시물과 일부 환불을 주장했지만 현재 게시물은 삭제됐고 이후 기획사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23기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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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기박소은기자 2023.10.31 20:45
    콘서트의 경우 티켓팅 화면에 관람시 유효신분증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청소년증 신청 당일에 주는 청소년증 발급 확인서도 유효신분증이니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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