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이다연기자]
신안군은 안좌도의 부속섬인 반월도와 박지도에 보라색으로 마케팅을 한 후 인기를 끌었다. 퍼플섬의 인기는 '2023년 봄철 찾아가고 싶은섬'으로 지정되며 정점을 찍었다. 현재는 38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성공한 컬러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또 다른 지자체의 컬러 마케팅으로 장성군의 옐로우 시티를 예로 들 수 있다. 장성군은 황룡강에 황룡이 산다는 전설로 옐로우시티를 창안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못하여 집을 강제로 노란색으로 칠하는 등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최근 새로운 군수가 취임 한뒤, 장성군의 상징색을 바꾼다는 계획으로 막대한 혈세가 낭비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신안군 퍼플섬과 장성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신안군 퍼플섬은 규모가 작아 컬러 마케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쉽고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홍보가 가능한 반면, 장성군은 군 전체에 컬러마켓팅을 적용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반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가 컬러 마케팅을 잘 활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 지역을 찾게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에 큰 도움을 준다.
한편 지난 5월 신안군 퍼플섬에서는 라벤더 축제가 열렸다. 사람들은 집, 담벼락, 길, 꽃, 물품까지 온갖 보라색이 가득한 섬에서 축제를 즐겼다. 퍼플섬에서는 보라색 옷을 입으면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는 재미있는 이벤트로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2기 이다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