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동연 대학생 기자]
홍익대학교 캠퍼스 내에 존재하는 멍냥부리 동아리에서 돌보는 캠퍼스 내 길 고양이 중 ‘기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학생들에게 유독 이쁨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지난 3월에 고양이 별로 간 기영이의 죽음은 많은 학생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는데, 이렇게 애도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있는 반면 이러한 공감이 아닌 비난을 하는 학생들도 존재했다고 한다.
‘에브리타임’이라는 앱은 익명으로 자신의 솔직함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써 활용되어 왔는데 그곳에서 공감여론과 비난여론이 대립이 되면서 학교에서 이 사건이 화제가 됐다. 비난을 하는 측의 입장은 기영이도 길고양이이고 그렇게 사람의 손을 많이 타게 되면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라며 멍냥부리 동아리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본다.
또한 학생들이 길고양이 먹이들을 계속 주다보니 고양이들이 더 자주 더 많이 학교 내에 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공감하는 측은 고양이를 싫어하면 무시하고 지나가면 되는 것이고 먹이를 주는건 학생들의 자유라고 반박을 했다. 에브리타임 앱에서 이 둘의 입장이 대립되면서 학생들 간에도 많은 화제였는데, 멍냥부리의 회장은 이에 중립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길고양이들에게 사료, 간식을 제공해주는 것은 오히려 몸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기에 최대한 멀리서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더불어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서 꾸준히 동아리 운영비 그리고 예산으로 길고양이들을 중성화 시켜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길고양이들이 학교 내에 범주하고 있는 것이 홍익대학교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교에서도 존재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도 이러한 불화를 줄이기 위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대처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으로도 길고양이들의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보호단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고 비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체 수 증가의 배경에 사람의 잘못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대학생 기자 김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