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재경 교수, 경남수학문화관서 수학대중강연 펼쳐

by 22기김여정기자 posted Jun 15, 2023 Views 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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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김여정 기자]


지난 5월 6일 경남수학문화관이 주관하는 수학 대중 강연 "수학의 쓸모!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아름다운 만남"(이하 수학의 쓸모)이 실시됐다. 이날 강연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오전은 오프라인 강연, 오후는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 강연이 실시되었고, 카이스트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재경 교수가 단상 위에 섰다.


김재경 교수는 카이스트 대학교에서 수리 생물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 19의 종식 시기와 최적의 생체 리듬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우선 그는 간단한 자기소개, 수리 생물학의 쓸모, 그리고 학생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미적분'에 대한 쉽고 간단한 설명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여기서 수리 생물학이란, 생물적 자연의 거동을 수리 모델에 기반하여 여러 측면으로 해석하는 학문으로, 수학을 기반으로 생물학적 미래를 예측하고 기획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코로나 19의 종식에 대하여 언급했다. 미적분과 컴퓨터 연산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의 증가와 감소에 대한 설명을 하며 수학은 우리의 직관을 넘어선 길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을 때와 자율화 했을 때의 확진자 수와 중증 환자 수는 반비례함을 간단하게 표현하여 소개했다.


그 후에는 자주 피곤하고 집중이 되지 않아 고민인 학생들의 걱정을 해결해줄 생체리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호르몬의 분비와 관련된 생체리듬 시계를 통해 언제 가장 잘 집중할 수 있고, 또 학생들의 신체가 추구하는 하루 일과에 대하여 강연했다. 이에 확장하여 호르몬의 분비와 관련하여 가장 효율적인 항암 치료 시간대를 설명하며 지식의 확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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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김여정 기자]


성인의 생체리듬과 다르게 청소년의 경우 위 시간에서 두 시간을 더하면 된다. 멜라토닌 분비의 시작과 끝은 각각 잠이 오는 시각, 잠에서 깨는 시각을 뜻한다.


후에 김재경 교수는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진로, 생물,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함께 생각을 나누고 꼼꼼하게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융합 연구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소개했다. 우선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진 사람과 끊임없이 대화해야 하고, 똑똑한 사람이기 이전에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설명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만이 뛰어난 융합 연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경 교수는 약 2시간 30분에 걸친 긴 강연을 쉬지 않고 이어 나갔다. 그는 강의 중간 중간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학생들이 더 재미있게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그 덕분에 강의가 끝날 때에는 빠르게 시간이 지나 아쉬워하는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컴퓨터와 수학을 바탕으로 알 수 없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수학의 쓸모' 강연. 김재경 교수처럼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융합형 수학자가 나타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2기 김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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