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챗GPT, 금기할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by 김시은대학생기자 posted May 16, 2023 Views 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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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시은 대학생기자]



최근 학생들이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이용해 작문 과제를 작성한 사례 수차례 보고되며, 교육계 뿐만이 아닌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경계심이 증가하고 있다. ‘챗GPT’란,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 ‘OPEN AI(오픈 에이아이)’가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간과 비슷한 대화를 생성해 내기 위해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서비스가 등장한 이후로 학생들이 과제를 하는 데 있어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인공지능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서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이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연이어 서비스 제재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와 영국 정부에서는 이미 ‘챗GPT’에 대한 일시적인 사용 금지를 발표하며 발빠르게 대처하였다.


미국과 유럽에선 제재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교육과 경제 분야에 ‘챗GPT’를 시작으로 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4일 열린, ‘AI 전략 팀’의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활용 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특히나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일본 내각부 내부에서 이루어진 회의에서,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지를 밝혔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 또한 지난 11일 실시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챗GPT'를 빠른 시일 내에 행정업무에 적용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정부 기관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정보 보안에 관한 우려도 존재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넓은 범위에 걸쳐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도 동시에 논의되고 있다. 일본 정부에서도 기밀정보는 원칙적으로 입력하지 않는다는 정부 기준을 확립하여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논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인 만큼 서비스 사용을 규제하는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악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내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학습과 사회의 발전을 이루어낼 있을지 앞으로도 주목해야 필요성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 대학생기자 김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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