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의 '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가다

by 22기이민주기자 posted Apr 26, 2023 Views 16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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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이민주기자]



원계홍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 너머_ 원계홍(1923-1980)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성곡미술관에서 개최되었다. 성곡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원계홍의 예술세계를 재조명 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흐릿하게 지워져 가는 그의 업적들을 다시 복원하여 알리기 위해 기념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계홍 화백은 1978년 12월, 그의 나이 55세에 첫 개인전을 필두로, 1979년 제2회 개인전, 1980년 제3회 <<중앙미술대전>> 작품 출품 등 예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으로 건너간 1980년 12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의 사망 이후 1984년과 1989년, 1990년에 원계홍 유작전과 회고전이 열렸고 이어 2023년 3월, 그의 전작을 아우르는 회고전이 종로구의 성곡미술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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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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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이민주기자]



원계홍 화백은 주로 유화를 그렸는데, 골목 풍경과 정물화가 가장 많다. 특히 그가 70년대에 작업한 '골목 풍경 연작'에서는 그만의 투박하고 명쾌한 예술풍을 느낄 수 있다. 경제개발이 이루어지기 이전 서울 뒷골목의 텅 빈 풍경은 누군가에겐 향수를, 또 누군가에겐 동경을 선사한다. 골목 풍경 연작 또한 성곡미술관에서 지금 확인해 볼 수 있다.


기념전의 백미를 하나 꼽자면 원계홍 화백의 작가노트를 말하고 싶다. 성곡미술관은 화백이 생전 썼던 노트를 낱장으로 전시해두었다. 여기에는 그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진지한 글부터, "소새지 4500 , 배이큰 4500 , 치츠 15000, 크랙카···"처럼 순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가계부까지 낱낱이 공개되어 있다.


현재 '그 너머_ 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성곡미술관 1관에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진행되고 있다. 성곡미술관은 5월 21일까지 기념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2기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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