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거울 속 외딴 성> 시사회가 진행되었다. 시사회가 끝난 뒤에 주인공 '코코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영화 <거울 속 외딴 성>은 한국에서 4월 12일 정식으로 개봉됐다.
츠지무라 미즈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거울 속 외딴 성>은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나란히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다. 원작 소설 '거울 속 외딴 성'은 누적 발행부수 170만 부를 돌파하여 제15회 서점대상을 수상하고,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영진 대학생기자]
원작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는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2017년 발표한 [아침이 온다]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화되며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또한 2018년 발표한 [패권 애니!] 작품과 [거울 속 외딴 성] 모두 흥행을 이끌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일본 양대 문학상인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차지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로 여겨졌다.
츠지무라 미즈키의 원작 소설 [거울 속 외딴 성]과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어른제국의 역습>,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감독 하라 케이이치가 만나 좀 더 섬세하고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거울 속 외딴 성>이 탄생했다. 또한 섬세하고 퀄리티 높은 작화와 음악 연출로 인정받은 A-1 Pictures 제작사가 함께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영진 대학생기자. '코코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
<거울 속 외딴 성>은 외로운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제목에서 '외딴'이라는 단어로 암시하듯이 주인공 '코코로'는 항상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청소년이다. '코코로'는 우연히 거울 세계로 넘어가 같은 처지에 놓인 6명의 친구들과 함께 신비로운 경험을 하며 외로운 성장 과정을 극복해 나간다. 작가는 '코코로'를 통해 세상 모든 외로운 이들의 상처와 아픈 기억을 보듬어주는 메시지를 보낸다.
우리의 청소년기는 항상 활발하고 행복했을까? 미래에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기 위해 학창 시절 우리는 '공부'라는 틀에 갇혀있었다. 친구들과 재밌게 지내면서도 혼자 있으면 어딘가 공허하고 쓸쓸했던 사춘기 시절을 떠올려보자. <거울 속 외딴 성>은 불확실한 미래,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어떤 학창 시절을 보냈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룹취재부=6기 대학생기자 유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