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총재는 페루 중앙은행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하여 “적절한 경우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해야한다”고 발언하여 화재이다. 그는 또 통화정책이 민첩해질 필요가 있고, 불확실성이 높아 기대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말고도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긴축)적 발언을 했던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25bp(베이비 스텝)만큼 금리를 올린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iti은행은 앞으로 연준이 4번의 FOMC회의(5월, 6월, 7월, 8월)에서 빅 스텝(50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또한 6월과 7월에는 50bp씩 인상하고 나머지 회의에서는 25bp 인상을 예상하는 등 앞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미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상에 긍정적인 전문가들은 “물가안정과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과감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한다.
반면에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계획하고 있다면 향후 경기 연착륙(경기하강 시 경기침체나 실업 증가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경기 안정기에 접어드는 현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윤초원 대학생기자]
금리 인상 기조가 우세해지는 만큼 채권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25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의 경우 2.503%까지 증가해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였고, 3년물은 2.505%로 약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하는 양상을 띠는 등 채권의 가격은 큰 폭으로 낮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대학생기자 윤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