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신년기획전 <My Grrreat 2022>

by 21기채원희기자 posted Mar 02, 2022 Views 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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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육십갑자 중 39번째에 해당하는 '임인년'이다. 임인년에서 '임'은 검은색을 의미하며, '인'은 십이지 중의 세 번째 동물인 호랑이를 상징하여, 2022년은 말 그대로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호랑이는 한국 전래동화에서도 많이 등장해 '호담국'이라고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또 옛이야기를 시작할 땐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호랑이는 아주 친숙한 동물이다. 옛날부터 호랑이는 흔히 용맹하고, 기백이 뛰어나며, 인간을 수호하는 동물로 인식되어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현관이나 대문 등에 호랑이가 그려진 '문배도'를 붙여 잡귀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했다고 한다. 2022년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는 호랑이 중에서도 강력한 리더십과 독립성, 도전정신, 강인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조들은 검은 호랑이를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임인년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채원희기자]


그런 검은 호랑이를 주제로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2022년 1월 7일부터 2월 20일까지 광주 신세계 갤러리에서 전시되던 신년기획전 <My Grrreat 2022>가 끝이 났다. 조선 시대 병풍 그림으로 유명한 '일월오봉도'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로 알려진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을 패러디하여 그린 그림부터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가 매력적인 '슈퍼타이거시리즈'까지 여러 가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작가마다 방식이 다르지만, 작품 모두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시대를 알차고 슬기롭게 이겨나가자는 속뜻을 담고 있었다. 여러분도 2022년 검은 호랑이해를 알차고 슬기롭게 지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는 2022년 3월 3일부터는 봄을 맞이하여 '마음의 생태학II: 말하는 풍경'을 주제로 전시가 시작된다. 봄이 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학년 준비도 할겸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1기 채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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