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by 조민주대학생기자 posted Jan 03, 2022 Views 1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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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에게서 나는 향기가 있다. 나의 향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정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가? 호불호 없는 향수라고 해서 덜컥 구매했는데, 내 취향도 아닐뿐더러 머리만 아팠던 향수를 모셔만 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추천해 보고 싶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통해 향을 직접 맡아보며 내가 어떤 향을 좋아하는지와 어떤 향을 싫어하는지 등 본인도 몰랐던 자신의 향에 대한 취향을 알 수 있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통해 향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지면, 향수를 구매할 때나 향과 관련된 선물을 할 때 직접 향을 맡아보지 않아도 충분히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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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민주 대학생기자]


만들기 클래스는 비교적 어렵지 않게 진행된다. 먼저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이미지나 선호하는 향을 택하게 되면, 선생님께서 나의 향기 타입을 알려주신 후 향을 추천해주시기도 한다.


공방의 여러 가지 향료들을 시향해 보면서 Smelling Note를 작성하여 향료 명과 그 향의 느낌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보고, 선호 여부를 표시한다. 향을 직접 맡아보며 연상되는 느낌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기만 하면 된다. 하나의 향료를 종이에 뿌려 하나씩 각각 맡아보기도 하고, 2-3개의 향료를 한 손에 쥐고 흔들어 맡아보기도 한다. 각각 맡았던 향 중 불호였던 향이 다른 향과 같이 맡았을 때는 느낌이 또 다르기 때문에 가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다양하게 시도하여 시향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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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민주 대학생기자]


앞에서 시향하는 단계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향을 조합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음에 들었던 향과 같이 맡았을 때 어울렸던 향들을 잘 기억하여 향수 한 개당 10ml에 맞추어 비율을 정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더 많이 배분하여도 좋다. 취향껏 하면 된다.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비율 조절을 도와주시기 때문에 너무 과한 향이 될지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어려워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향을 조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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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민주 대학생기자]


마지막으로 만든 향수의 이름을 정해 라벨지에 적어 향수 공병에 붙여주면 된다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잘 알고 있는 것은 강력한 매력 어필이 될 수 있다향기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좋은 향기는 때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며, 행복감과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해봐도 좋은 클래스이다. 그 시간만큼은 향으로 기억되는,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소중한 사람과 향으로 기억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조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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