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대부분의 장애인은 사회적 및 신체적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 코로나 질병 자체로 인한 신체적 위험성 증가, 의료(재활)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감소, 장애인 일자리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장애인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전 세계 약 10억 명 이상이 어느 형태로든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러한 부정적 영향들이 전 세계 약 10억 명에게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 사회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유엔(United Nations)이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를 점검 및 개선하고 모두가 장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게끔 1981년에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다. 1992년 12월 3일에는 공식적으로 세계 장애인의 날을 시행하였다. 그 후 매년 12월 3일은 세계 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rsons with Disability)이다.
[이미지 제공=세계교육문화원 WECA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미국 시카고와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 인권 퍼레이드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장애인, 장애인 활동 보조인, 정치인 등이 장애인 인권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는 'Ebenezer Mission'이라는 장애인복지 관련 비영리 정부 단체가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들의 공연,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에 대한 정보 센터, 장애인 올림픽 활쏘기 팀이 준비한 활쏘기 활동 기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참고로, 세계 장애인의 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학교, 지역, 일자리라는 다양한 공간 속에서 우리가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명시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Ebenezer Mission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세계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장애 인권이 보장되고 있는지 돌이켜 볼 수 있을 것 같다. 장애 인권(障礙人權)은 건강권, 거주 이주권, 접근권, 및 생활권, 노동권, 교육권, 이동권 및 보행권, 보육원, 문화 향유권, 선거권 등 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뜻한다.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기본적인 권리이자 인권을 주장하고 대우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들이 겪는 신체적 및 사회적 장애물을 낮추기 위해 우리 사회에 장애인 인권 보호 운동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 비장애인은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높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 같은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위해 우리 모두 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 인권 보장에 앞장서야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이서정기자]
(기사수정 입력일: 2021-12-21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