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1 중소기업의 장이 열리는 곳을 방문하다: 두 기업의 이야기

COMEUP 2021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올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중소기업 초청 행사이다. “Meet the Future: TransFormation”이라는 구호 아래 개최되었다. 여러 기업의 대표들이 모이는 행사였던 만큼 많은 담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특징을 띠고 있다. 그리고 관람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컨퍼런스를 찾아 들을 수 있다. 컨퍼런스가 무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다른 쇼케이스들과 사이드 이벤트가 있어서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였다. 외국인을 위한 통역도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한 면모도 보여주는 행사였다.

참가 대상은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미디어, 창업 생태계 관계자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 COMEUP 2021 조직위원회,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주관한 행사로 중소기업 라인업을 봐도 꽤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예린 대학생기자]

19일에는 문화/미디어, 뷰티/패션이 주제로 잡힌 날로 4개의 기업 대표와 함께한 현장을 취재했다. “글로벌로 연결되는 동대문 패션 생태계”라는 제목의 Fireside Chat 무대에서는 마이리얼트립, 딜리셔스 등에서 활동 중인 장홍석 대표가 자리에 나와 많은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한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또 기업의 책임자로서 신경 써야 하는 것들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예린 대학생기자]

또 다른 컨퍼런스로 “크리에이터가 곧 브랜드다 – 인플루언서와 코스메틱 대기업의 협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 무대가 있었다. 이영진 아모레 퍼시픽 상무가 참여하여 이헌주 디밀 대표와 담론을 펼쳤다. 시대가 디지털화되는 만큼 기업들도 이에 맞게 디지털 시대에 맞는 광고를 만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헌주 대표가 디지털화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보인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였고, 이영진 상무가 그에 답하여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라고 말하며, 데이터와 플랫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을 하였다. 그는 서로가 벤치마킹해야 하고 고객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 소통을 이끌어낼 사람들이 바로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생산력은 이미 충분하다고 보고 이제는 판매를 많이 고민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협업 전략이 업계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예린 대학생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예린 대학생기자]

메인 무대 외에도 다양한 스타트업 쇼케이스들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색다르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많은 담론이 오갔던 이 행사는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COMEUP 행사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참여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면 내년을 기약하는 것도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대학생기자 현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