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집을 그려주는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회

by 21기조수민기자 posted Nov 29, 2021 Views 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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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조수민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홈 오피스', '자연 친화적 주거지' 등을 향하는 중이다. 이러한 관심 속에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그림들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주거지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그녀의 그림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드라마 안에서도 종종 노출이 되던 작품들이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창에 비친 산딸나무' , '여름 바람' , '황혼에 물든 날', '느지막이 부는 바람' 등이 있다. 


그녀의 그림들은 대부분 꽃과 나무, 물 그리고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건축물들이 그려져 있다. 특히 그녀의 그림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세월이 지날수록 그녀의 화풍은 점점 더 색감이 연해지고 물과 빛을 많이 그리기 시작했다. 물과 빛을 그린 작품의 정점이 '느지막이 부는 바람'이다. 이 작품은 그녀가 911 사건을 목격한 후에 그녀는 세계 평화와 상실이라는 주제에 빠졌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에 물이라는 소재가 더욱더 많이 드러나게 되었다. 저 먼 베란다 밖으로 살짝 보이던 물이 점점 작품의 중심으로 옮겨졌다.


물과 빛 언뜻 보면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이면서도 막상 물과 빛만을 주제로 하기엔 쉽지 않은 소재이다. 이러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물을 택한 이유는 상실과 세계평화라는 주제였다. 앨리스는 물과 빛만을 이용하여 자신의 주제를 점차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녀의 그림이 우리가 원하는 집이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 역시 그녀의 그림만을 보았을 때 마냥 아름답고, 평화롭고, 자연 친화적이라는 것 외에도, 더 나아가 우리는 그녀처럼 세계평화를 희망하는 것이다. 


우리가 비록 현재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 처해있지만, 앨리스의 그림처럼 언젠가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 속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회는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그녀의 그림들과 그녀의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메시지들을 알 수 있기에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1기 조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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