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by 21기서승현기자 posted Nov 25, 2021 Views 1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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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간 계속되던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었던 시민들이 지난 1일 시행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한층 더 자유로워졌다. 이 정책은 기존에 있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모임들의 제한 완화 등을 주요 사항으로 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나라들의 현황은 어떨까?

지난 6월과 7월에 위드 코로나를 처음 도입했던 싱가포르와 영국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도 차례대로 방역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불가피하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로 인해 몇몇 국가들은 다시 방역 수칙들을 도입하는 반면, 계속 정책을 강행하는 국가들 또한 있다. 


위드코로나.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서승현기자]


먼저, 싱가포르의 사례를 알아보자. 싱가포르는 지난 6월 달 도입 이후 확산이 늘어나며, 지난달 말, 하루 확진자가 5,324명까지 늘어났다. 싱가포르는 조금씩 규제들을 강화시키며 확진자를 줄이려고 했으나, 확진자 수가 걷히지 않아 지난 9월에는 사적모임을 2명까지만 허용하는 강수를 두었다. 비록 이번 달에는 다시 5인 사적모임 제한으로 완화를 하였지만, 싱가포르의 사례는 이 정책이 가질 수 있는 리스크를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위드 코로나를 실시한 영국은 확진자가 급증했음에도 아직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실시한 오스트리아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면 봉쇄를 발표하였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지난 19일 확진자가 15,809명으로 최다치를 갱신하였다. 직장인들은 다시 자택근무를 해야 하며, 학생들은 원격 수업을, 그리고 대부분의 가게들은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전면 봉쇄는 위드 코로나 실시 후 유럽 연합 회원국(European Union) 중 최초의 사례이며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들 또한 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감염자 수가 16,000명을 넘어선 네덜란드 또한, 지난 13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발표하였다. 


이처럼,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가 급증한 싱가포르와 영국 등의 국가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였다. 부스터샷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으로,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접종자들에게 권고되는 방법이다. 이는 시간이 지나며 백신의 효과가 줄어드는 문제점에 대한 방안이며 코로나19를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서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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