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COMEUP 2021’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총 3일에 걸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올해는 ‘Meet the Future? Transformation(대전환)’을 주제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 72곳은 각자 부스를 열어 그들 사업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행사 내에서는 부스를 홍보하며 ‘피칭(투자자들에게 하는 간단한 설명)’을 하는 스타트업과 다양한 투자자들이 만나서 의견을 나눴다. 이는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작년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육성을 위한 대기업의 행보도 이어졌다. 삼성과 구글을 포함해서 18곳의 글로벌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회를 통해 홍보했다. 발표회가 끝나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관련자들은 Q&A 시간을 가졌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리더들 중에서 한 명의 Moderator(사회자)와 Panel(토론자)로 이루어진 Fireside Chat과 기업가 3인으로 이루어진 Panel Talk도 마련되었다. Fireside Chat은 1:1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Moderator와 Panel은 하나의 어젠다에 대해서 30분 동안 다양한 얘기를 나눴고, 이를 통한 앞으로의 지향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Panel Talk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60분에 걸쳐 다양한 기업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 첫째 날에는 Resources(Money, Property, Work, Social)이란 어젠다로 Fireside Chat과 Panel Talk가 진행되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각각 Sustainability(Food, Health, Environment & Energy, Space & Mobility), Enrichment(Culture & Media, Beauty & Fashion, Commerce, Education)을 주제로 행사가 이뤄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찬우 대학생기자]
토론회에 참여한 이들은 사회자와 토론자 할 것 없이 모두 앞으로 설정해야 하는 방향성에 대한 중요도를 강조했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김범주 본부장은 “메타버스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이 메타버스를 AI를 훈련하는 용도로 써서, 훈련시킨 AI를 또 사고파는 시장들도 나오고 있고요. 저는 기술과 경험들을 여러분들이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올 메타버스 부흥기에 선제적인 위치를 점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며,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거꾸로캠퍼스 이성원 대표는 “학교에서는 정답을 요구하잖아요. 정답을 찾아야 하고, 정답이 있는 학습에 집중하는데 세상에 정답이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진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들이 정답을 갖고 있지 않다면, 아이들이 정답을 찾는 게 아닌 방향과 가치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알려주는 게 교사의 역할이고, 이런 것들이 학교에서의 중요한 점이죠.”라고 언급하며, 획일화된 우리나라 교육의 실태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날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대학생기자 유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