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에서 제3차 ‘역사결의’가 채택되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장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황호영기자]
2021년 11월 11일, 제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이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를 채택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장기 집권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역사결의를 채택한 후 장기 집권을 했던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을 따라 시진핑이 또한 장기 집권을 하게 될지 주목되는 바이다.
1945년 4월 20일, 마오쩌둥이 국가주석이었던 중국 공산당은 중앙위원회 제6기 7차 전체회의에서 역사상 첫 번째 역사결의를 채택하였다. 중국 역사상 첫 번째 역사결의는 마오쩌둥에게 공산당의 핵심 지위를 부여했으며 마오쩌둥 사상 체계를 부각시키며 마오쩌둥이 장기집권을 하는 데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이 결의가 채택되고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은 1976년 사망 전까지 중국 공산당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맡았다.
제2차 역사결의는 1981년 6월 27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1기 6중 전회에서 채택되었다. 이 결의의 채택을 통해 당시 중국 공산당의 실질적 최고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은 마오쩌둥과 같이 권력 장악을 공고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중국 공산당은 이미 시진핑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을 없애기 위해 헌법을 개정했으며, 이로써 시진핑은 사실상 사망 전까지 공산당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시진핑 주석은 자신만의 정치 이론을 중국 헌법에 기록했다. 자신만의 결의안을 발탁함으로써 시진핑은 마오쩌둥과 시진핑 두 전임자와 같은 수준의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두 번째 5년 임기는 내년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이번 공산당의 역사결의 채택으로 시진핑 주석의 3연임기를 통해 총 임기 15년으로 늘리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더 이상 얼마나 재임을 하게 될지는 주목하여 지켜봐야 될 상황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0기 황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