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임나연기자]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특징을 가졌던 한국은 점차 그 특징을 잃어가고 있다.
가을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내렸던 잦은 소나기는 "사실 소나기가 아니고, 스콜이 아닐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짧고, 세차게 내렸다. 가을에 내렸던 비도 마찬가지로 세차게 내리다가 몇 분 지나지 않아 멈추고, 반복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후 변화' 때문이다. 한국의 기후가 온대 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는 말까지 등장한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현상을 보더라도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사계절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왜 발생할까? 이는 심각한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 된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꾸준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토지와 해안이 사막화되고, 빙하가 녹아 빙하 위에서 살던 생물들은 죽음을 맞고, 해수면이 높아져 살 곳을 잃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지만, 이러한 사실마저도 간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임나연 기자]
다양한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온 지구 온난화는 현재 이 같은 기후 변화를 일으킬 정도로 심각해졌다. 심각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온실가스 배출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스별 비중은 이산화탄소가 91.4%로 가장 높고, 분야별 비중은 에너지가 86.9%로 가장 높았다.
인간은 직접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고, 그로 인해 다시 지구 온난화를 가증시키는 악순환을 낳았다. 이제는 에어컨을 켜는 것, 자동차를 타는 것과 같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적 행동'을 일상적 행동이라 말할 수 없을지 모른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고, 우리가 초래한 결과이다. '기후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 알고 있는 환경 보호, 전기 절약, 에너지 절약 행동 모두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심지어 요즘 화제인 '비건'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이 외에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아주 다양하고, 포털 사이트에 탄소 배출에 관한 것만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나 한 사람의 변화가 환경에 어떠한 나비효과를 줄지 모른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고, 위와 같은 작은 노력부터 시작한다면 '탄소 중립'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바쁜 하루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해결 방법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0기 임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