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by 김동은대학생기자 posted Nov 15, 2021 Views 18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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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동은 대학생기자]


11월 14일 오후 3시부터 청계천 한빛광장에 60개 단위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이 대학생들은 2022년, 다음해에 있을 대선 후보들에게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의 목소리를 요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섰다. 이들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발언과 퍼포먼스 등의 사전 집회를 한 후,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 나갔다. 이들은 기성정치는 실패했으며, 대학생과 청년들의 요구를 전혀 충족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역대 가장 많은 취준생, 끊임없이 올라가는 집값, 여전히 비싼 등록금, 획일적인 대학 진단 평가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MZ세대를 위한 청년 정책이라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으로 대학생과 청년들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정책을 요구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매년 거의 50만 명의 학생들이 수능을 응시한다. 이들은 대학에 가기 위해 짧게는 고등학생 때부터 길게는 초등학생 때부터 발버둥을 친다. 학교와 어른들은 대학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말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우리나라 대학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곳이 아니라, 좋은 직장을 위한 일종의 거쳐 가는 과정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취준생은 역대 가장 많으며, 대학과 정부는 학생들의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다. 또한 대학에서 끊임없이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교수와 학생 사이의 권력형 성폭력이 반복되고, 등록금은 학생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며, 코로나 시대로 인한 수업 손실에 대한 보상은 등록금의 10%도 돌아오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행진을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대학은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 현재의 청년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지, 앞으로 꿈을 꾸며 나아갈 수 있게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대선 후보들도 청와대로 가고 싶다면,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들의 문제와 이런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진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동은 대학생기자]


다음은 이번 행진의 중심 요구안이다.


공통 요구안

취업: 역대 가장 많은 취준생, 정규직 신규 채용과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라.

주거: 우리는 "살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공공 기숙사, 청년 주택 공급 확대, 집값 완화로 대학생/청년 주거권 보장하라.

등록금: 여전히 우리에게 너무 비싼 등록금, 2022년 고지서상 등록금을 인하하라.

대학 지원: 학생 피해 돌아오는 획일적인 진단 평가 반대, OECD 평균 고등교육예산 확충하고, 지원 사업 개편하라.

거버넌스(학생참여): 학생이 없으면 학교는 멈춘다, 학생참여와 결정 권한 강화하라.


계열별 대학생 요구안

국공립대학: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및 고등교육 예산 확대로 국 공립대 지원 확대하라.

사립대학: 정기 감사와 정보공개로 대학 투명성 강화하고, 사립 대학생이사제 도입하라.

교육계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실현하라.

예술계열: 5대 요구안 실현을 통해 예술대학 내 고질적 문제 즉각 해결하라.

이공계열: 이공계와의 소통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예측 가능한 진로를 보장하라.


이번 행진은 2차 백신접종 후 14일이 경과했거나 12, 13일에 PCR 검사 확인서가 있는 사람만 예약제로 참여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동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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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기이서정기자 2021.11.19 12:11
    정부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높이 평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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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대학생기자 2021.11.27 21: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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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기이서정기자 2021.11.19 12:11
    정부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높이 평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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