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다해 대학생기자]
지난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 4관에서 영화 '그림자꽃'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에 앞서 이승준 감독과 김련희 씨가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사회가 진행되었다.
'그림자꽃'은 남한에 10년간 갇혀있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1년, 평양의 가정주부 김련희 씨는 간 치료를 위해 중국의 친척집에 갔다가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으로 오게 된다. 대한민국 입국 직후 북한 송환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으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보호관찰 대상자로서 살아가고 있다. 지난 세월 동안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 나라에도 갈 수 없는 출국금지 상태에 놓여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남한에서 북한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림자꽃'은 꽃이 가져야 할 향도 색도 없는 그림자 같은 꽃의 상태를 의미한다. 김련희 씨 또한, '그림자꽃'처럼 현재 가족이 있는 평양을 그리워하며 쓸쓸히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승준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우리의 일상과 똑같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딸을 가진 엄마가 가족과 함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화 '그림자꽃'은 남북 분단 속에서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가길 원하는 탈북자 김련희 씨의 모습을 담았다. 제12회 타이완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아시안 비젼 경쟁 부문 대상,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 '그림자꽃'은 지난 10월 27일 개봉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대학생기자 오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