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 <dreamer, 3:45am>

by 한수민대학생기자 posted Nov 05, 2021 Views 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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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뮤지엄에서 <dreamer, 3:45am> 전시가 열렸다. 누군가는 자면서 꿈을 꾸고, 누군가는 자신의 미래의 꿈을 그리는 시간이기도 한 새벽 3시 45분을 테마로 한 전시다. 총 10팀의 현대미술 작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꿈’을 주제로 한 이들의 작품은 5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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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수민 대학생기자]

 전시의 시작과 끝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담당한다. 화면 속 역동적인 몸의 움직임과 강렬한 비트가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어두운 전시장 속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작품은 현실에서 분리되어 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꿈의 공간’으로 서서히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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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수민 대학생기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추상적인 ‘꿈’의 개념을 중첩된 곡선으로 형상화한 작품부터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현해 바쁜 일상 속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작품까지, 서로 말하고 싶은 ‘꿈’의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꿈을 꾸는 이들, 꿈을 잊어버린 이들, 꿈꿀 여유가 없는 이들 모두를 위로하는 메시지는 모든 작품에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는 복합 감각적 전시이기도 하다. 흘러나오는 음악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시각 예술 작품은 우리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또한 관람객들이 화면을 직접 만지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촉각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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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수민 대학생기자]

  <dreamer, 3:45am>는 공간이 돋보이는 전시다. 드넓게 펼쳐진 공간은 그 자체로 안정적인 느낌이 들게 하고, 관람객들이 다음 작품을 보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작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매 순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하는 각박한 사회 속 현대인들에게 ‘꿈’을 위한 시간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번 전시회는 눈앞에 놓인 현실을 잠시 잊고 우리가 잊고 살았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다. <dreamer, 3:45am>은 롯데뮤지엄에서 2022년 1월 2일까지 운영하며 관람 시간은 10시 30분부터 19시까지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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