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이 9월 30일(화)부터 2022년 1월 2일(일)까지 롯데문화재단과 LG전자의 주최 하에 꿈을
주제로 한 'Dreamer, 3:45 am'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UVA와 페기 구 등 세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유명 현대미술 아티스트들과, 힙합 아티스트 총 10팀과의 협업으로 개최된 전시회 'Dreamer, 3:45 am'은 '꿈'이라는 주제를 현대미술, 힙합과 결합을 시켜 시각예술의 다양한 변주로 구성된 공감각적 전시를 총 5개의 공간으로 풀어서 전시를 하고 있다.
'Dreamer, 3:45 am'이라는 제목은 '꿈'이라는 주제의 본 전시회의 주제에 맞게 누군가가 꿈을 꾸고, 또 다른 누군가는 꿈을 그리는 시간인 새벽 3시 45분을 상징함으로써 꿈을 꾸고 또 꿈을 그리고 또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 나가는 모든 이를 응원하고 격려를 하는 의미로 자신이 속한 환경, 타인의 시선, 제도 등의 무게로 인해 꿈꾸는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고 또 꿈을 이루는 과정이 순탄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기 바라는 예술가들의 입장으로서 창조한 전시물들 전시한 이 꿈의 전시회를 아티스트분들과 롯데 뮤지엄이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본 전시회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제작한 안무가 이 전시회의 처음, 중간, 끝을 담당하고 있으며 잠에서 막 깨어난 우리들의 머릿속에 있는 꿈의 파편들을 표현함으로써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첫 번째 공간보다 더욱 확장된 움직임이 담긴 두 번째 공간은 영상은 흩어진 꿈의 파편이 모이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는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더 나아감을 의미한다. 공간을 이동하며 점차 완성을 하고 또 완성이 되어가는 앰비규어스의 역동적이고도 섬세한 퍼포먼스는 이루어질 수도
있고 한순간 사라질 수도 꿈을 꾸는 우리를 꿈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여인우기자]
또한 재즈와 팝, 힙합, 일렉트로닉,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윤석철의 본 전시 회의 음원 작품 <몽상가>는 가끔은 나의 의지대로 계획이 되지만, 대부분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펼쳐지는 꿈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곡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통해 예전 그 장소, 그 사람과 다시 마주하게 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곳으로 모험을 떠나게도 하는, 카메라조차 허락하지 않는 영원한 망각의 여행인 꿈을 표현한다. 윤석철의 작품 <몽상가>는 잠들기 전 들었던 음악이 꿈속으로 이어져 여러 화면으로 이어지고 전환되는 장면을 청각적 심상으로 그려내고, 음악을 매개로 꿈의 내면을 이끌어낸 다양한 내러티브는 음악이 이끄는 때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여인우기자]
사운드아티스트 음악프로듀서인 임용주가 한 제작한 <Dream of Signal> 모듈러신스를 통한 음악 작업은 아주 사소한 음악 작업은 아주 사소한 전기 신호로부터 시작이 된다. '신호'의 원초적인 단순함과 무의미함은 앞으로의 고된 여정을 예고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상기시킨다. 단순한 하나의 전기 신호를 적절히 통제하고 운동성을 부여하면 의도와는 상관없이 회로 안에서 어떠한 변화가 관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용주는 이렇게 '신호'가 음악이 되어 세상으로 퍼져나가는 꿈에 대해 이야기한 <Dream of Signal>을 통해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지친 이들에겐 위로를 전하고 있다.
위의 세 작품 말고도 스튜디오 아택(Studio ARTECH), UVA, 페기 구(Peggy Gou)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꿈'을 주제로 해서 제작을 해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고, 또 꿈을 꾸거나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꿈에 관해서 알고 싶거나 꿈에 대해 생각하다가 지친 사람들, 또 꿈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Dreamer, 3:45 am' 전시회를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여인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