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안태연 대학생기자]

한국에서는 ‘위드 코로나’로 가는 전제조건이었던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섰다(23일 오후 2시 기준). 70% 백신 접종 완료율(18세 이상 기준 80%)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만연 시기에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수치다.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접종받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누계 3,594만 5,3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0%에 해당한다.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이 날은 2월 26일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40일,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에서 218일 만이다. 이날 0시 접종 완료자는 3,563만 50명(69.4%)이었으나 이후 14시간 동안 31만 5,292명이 추가로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자는 총 476만 56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9.4%나 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이 본인과 가족은 물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참여의식으로 적극 예방접종에 임한 덕분에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의료진과 관계자, 백신 생산 및 배송지원 업무 종사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안전하게 전환하기 위해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 특히 코로나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노인은 접종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과 소아 청소년 임산부 1차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위험군(고령층, 면역저하자, 의료종사자 등)에 대한 추가 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대학생기자 안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