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by 한형준대학생기자 posted Aug 02, 2021 Views 106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청소년기자단 줄다리기-001 (6).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형준 대학생기자]


현재 중국에서는 홍색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중국 정부가 시장에 가하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홍색 규제란, 해당 국가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회문제들을 정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주로 사회주의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국유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사회주의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큰 기업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은 현재 정상적인 경영을 하지 못한 채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게 된 연유 중 가장 큰 것은 중국의 홍색 규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윈은 알리바바를 상장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중국 정부의 반대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단지 반대가 아닌 천문학적 수준인 벌금을 해당 회사에 부과함으로써 사실상 생산 활동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더군다나 알리바바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인 IPO가 유력시될 정도로 가치 평가가 높은 회사였지만 중국 당국의 홍색 규제로 인해 무산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이런 강력한 규제를 실행하고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규제당국과 회사 간의 갈등은 필수불가결적인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주로 규제당국과 회사 간의 협상이나 합의를 통해 해당 회사에 대해 규제당국이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현재 중국은 관리하는 방향이 아닌 제거, 소멸 등과 같이 규제를 강화시킴으로써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입장에서는 회사 상장 시 제기될 수 있는 개인 정보 유출, 경제 장악으로 인한 정부의 약화와 같은 문제들을 제시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리스크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현재 '차이나 리스크'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가 지속된다면 해당 나라는 경제 상황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시장과 경제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나라에서 이러한 강한 규제가 지속된다면 국내외 수출 혹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등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중국은 자국 기업의 행동을 주도면밀하게 파악하고 통제할 것이며 자유로운 활동을 억제시킬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종신집권과도 관련이 있는데, 종신집권이 실현되는 내년까지 시진핑 주석은 중국 내부의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중국 인민들의 민심 반동이나 체제 불안에 관한 모든 요소들을 제거하려 들 것이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과 중국의 상황은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 또한 중국의 움직임을 잘 예측하고 대처해야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를 맞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는 과연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질문을 던져 문제 제기를 해볼 필요가 있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과정일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대학생기자 한형준]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711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169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6943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10364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10363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1035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10344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10343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file 2020.04.24 이혁재 10339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10337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10336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10332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10325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10314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10312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10303
누군가의 대변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2020.06.18 박혜린 10301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10270
코로나19가 불러온 고통 1 file 2020.03.16 최서윤 10265
[기자수첩] 미국인 존 시치씨가 서울 한복판서 러닝머신을 타는 이유 file 2023.07.26 김진원 10261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첫걸음, 4·15 총선 file 2020.04.08 박소명 10249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10246
미성년자, 성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시대 2 file 2020.05.26 오주형 10241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10238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10237
있지 류진,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전달...“일상 복귀에 힘 되기를”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10229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10229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10221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10217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10214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10213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10203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10175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10172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10168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10162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10155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10145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10142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10139
[기자수첩]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한국에서 성공한 영화 '엘리멘탈' 2023.08.09 정세윤 10132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10118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10114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10112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10088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10086
서울연구원,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계획법 및 서울 도시계획' 주제로 세미나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10083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10080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10075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10068
등교개학 이후, 학교 VS 코로나-19 2020.06.16 홍승우 100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