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by 18기최병용기자 posted Jun 02, 2021 Views 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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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이후 계속해서 유비쿼터스 혹은 사물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단어로써는 친숙한 사물인터넷이 이제 소비자층으로 가까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 2000년대 후반 혹은 2010년 초반까지 신축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되고 로봇청소기의 시장이 커지는 형태의 사물인터넷의 발달에서 현재는 가정의 세탁기, 냉장고, 전구와 같은 정말 사소한 제품에도 사물인터넷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사물인터넷이 이제는 스마트 태그와 함께 더욱 사소한 물건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스마트 태그란, 사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액세서리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월 "갤럭시 스마트 태그"라는 스마트 태그를 발표하였다. 갤럭시 스마트 태그는 블루투스를 사용하여 스마트폰과 태그가 서로 블루투스를 사용하여 스마트 태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최대 120M까지 통신을 할 수 있다. 또한, CR2032 건전지를 이용하여 최대 300일 정도의 시간을 건전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 태그는 태그 자체를 활용하여 스마트폰의 위치도 추적이 가능하다.


애플도 2021년 4월 "에어태그"라는 스마트 태그를 발표하였다. 갤럭시 스마트 태그와 마찬가지로 CR2032 건전지를 사용하였지만 UWB(초광대역 무선기술)을 통해서 AR(증강 현실)을 통해서 정밀한 위치 추적과 NFC를 통하여 에어태그가 걸려있는 사물의 위치를 다른 사람의 장치에서도 파악하여 본래 주인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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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최병용기자]


위 두 기업의 제품의 주목적은 사물의 위치를 찾는 일종의 위치 추적기이다. 특히, 애플의 에어태그 발표 영상을 보면 열쇠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쇠와 같은 작지만 중요한 소품에 일종의 스마트 태그라는 장치를 붙여 열쇠에 사물인터넷을 불어넣은 것이다. 또한, 삼성의 스마트 태그 광고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평범한 반려동물의 목줄이나 가방, 열쇠에 스마트 태그를 장착하여 많은 물품 중 자신의 물품을 파악하거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부저를 울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스마트 태그는 기존의 사물인터넷이라고 하면 냉장고를 설계 단계부터 마이콤에 WiFi 모듈을 탑재하거나 로봇청소기처럼 특별한 이동을 위한 모터나 제어장치를 부착하는 것이 아닌 교육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장치로 평범한 하드디스크를 NAS와 같은 개인용 서버로 만들던가 아두이노와 모터를 결합하여 평범한 스위치를 IoT 전등 스위치를 만드는 것과 같이 정말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정보화 기기와 전혀 연결되지 않은 장치에 정보화 장치를 불어넣어 주는 일종의 탈부착 가능한 모듈로써 자리잡았다.


별로 특별하지 않은 조그마한 장치 하나로 내가 사용하는 열쇠가 휴대폰과 연결되고 넓게 봐서는 인터넷과도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시대가 흐르면서 점차 스마트 태그와 같은 장치가 늘어나게 된다면 언젠가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어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세계에 돌입할 수 있을지 앞으로 출시될 수많은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또 다른 장치들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8기 최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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