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의 매력 '마리첼로 바렌기展'

by 김서영대학생기자 posted May 25, 2021 Views 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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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용산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에서 '마르첼로 바렌기전'이 열렸다. 마르첼로 바렌기는 이탈리아 출신의 극사실주의 화가로 24일 기준 구독자 262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페인팅, 드로잉, 리프로덕션, 카툰 등 총 100여  점의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온라인이 아닌 실물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국내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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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서영 대학생기자]


작품의 주제와 대상에 한계는 없었다. 콜라병, 먹고 구겨놓은 과자봉지, 계란프라이, 선글라스에 비친 자신의 모습 등 주변의 일상이 모두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모습으로 표현되었고, 그 과정을 모두 녹화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그림의 놀라운 입체감에 의문을 가지던 시청자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전시회에서는 실제로 작가가 보고 그렸던 대상과 사용한 도구를 함께 전시하고 있는데, 이는 어떠한 거짓 없는 순수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신념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회장 내부에는 작가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모든 사물이 가진 이야기와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올바른 예술과 잘못된 예술을 구분 짓는 것은 옳지 않으며 아티스트들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술을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던 관람객들에게도 편안한 관람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과자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서영 대학생기자]


작가의 섬세한 붓 터치를 느낄 수 있는 '페인팅 존'과 '드로잉 존' 이외에도 유튜브 조회 수가 높은 작품들을 따로 모아 레이저를 통해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라이팅 존'과 해당 영상을 재생하는 '비디오 존', 일상의 조연들이 중심이 되는 곳에서 진짜 주인공을 보게 되는 '포토&엔딩 존' 등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함께 잃어버린 순수함을 찾아가는 '마르첼로 바렌기展'은 다가오는 8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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