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핏빛 절규가 세계의 잠자고 있던 민주화 연대 의식을 일깨웠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미얀마 군부세력이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이에 반발하여 미얀마 시민들이 민주화를 위한 항의 시위를 일으켜 2월 이후 군부세력과 시민들이 대치 중이다.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외침을 들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양한 나라에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서명을 하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의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 각계각층의 단체는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시행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주 대학생기자]
특히, 미얀마의 젊은 세대들은 국가의 현황을 알리는 데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WhatsHappeningInMyanmar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군부의 잔인한 공격과 시위대의 결연한 모습을 담은 수만 개의 사진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올리면서 국제 사회의 도움을 호소했고, 이를 세계는 외면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시민들은 미얀마의 민중가요 '어찌 잊으리'를 한국어로 번역해 미얀마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SNS를 통한 지지 서명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민주화를 지지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SNS를 통해 전했다. 지난주, 트위터 등 SNS에 한국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미얀마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왔다. 미얀마 시민들은 한국인들의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이러한 도움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와 외신들은 지금까지 시위 진압으로 최소 18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으며, 미얀마에서는 여전히 군경의 발포로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