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능까지 연기되었던 대혼란의 해가 지나가고, 개강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대학 정원 미달 사태 우려가 현실화되었다. 특히 올해 대학 정원 미달 사태는 과거 해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아 대학생기자]
교육부에서 전국 대학 미충원(대학 입학 정원-고3 및 재수생 등 인원 추산치) 규모가 2020년(1만 7842명)과 비교하면 2024년(12만 3748명)에는 약 1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추이 했다. 이에 휘청이는 대학들은 학생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62곳에서 정시 추가모집을 진행 중이다. 부산지역은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등 사립대학에서 300명 이상 추가 모집 중이며, 부산대 등 국립대에서도 정원 미달 학과가 속속히 나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대학의 교정에는 북적이는 학생들을 보기 어렵다. 코로나의 여파와 미달 사태가 겹쳐 특히 지역대학의 상황은 심각하다. 학령인구감소로 인해 수시·정시 경쟁률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수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는 학생들은 많아 지방 대학의 신입생 등록 수가 수년간 미달 상태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방대학의 인원 감소 해결안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학의 고른 정원 감축과 정부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