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전혜원기자]
학생들이 자율 연습을 통해 탁구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엔 본격적으로 1대1 랠리가 진행되었다. 10월 후반에서 11월 초반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 랠리는 남학생은 남학생끼리, 여학생은 여학생끼리 6~7명으로 구성된 4개의 팀 내에서 모든 인원이 같은 횟수로 경기에 참여하고, 개인이 속한 팀 내에서의 모든 인원과 적어도 한 번씩은 경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수시로 먼 곳에 튕기는 공을 주워오는 데에 싫증을 내거나, 평소에 체육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학생들도 점차 경기가 연속됨에 따라 상대방과 맞서 승리하고 싶은 경쟁심에 따른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모든 팀이 1대1 랠리를 마치고 난 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상대와 함께 공을 받아넘기는 과정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브 시험이 진행되었다. 서브 시험은 15점이 만점이며, 공이 50cm 이상 탁구대에서 떠오르면 점수로 인정된다. 점수를 보완하고 싶은 경우에는 최대 2번까지 도전할 수 있다. 아쉽게도 서브 시험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전부 드러내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 특히 2학년 4반에서는 연습 기간에 훌륭한 탁구 실력을 뽐냈던 학생들이 공을 받아넘기는 과정에서 실수를 발생시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은 사례가 많았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열심히 연습했는데, 실수로 인해 예상과는 달리 낮은 성적을 받은 게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이를 지켜보는 학생들과 교사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학생들은 탁구 활동을 통해 재미와 보람, 그리고 온라인 수업 동안에는 쉽사리 느낄 수 없었던 신체적 활동으로 인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전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