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인천 광역시 내 4개의 구립도서관 (이하 간석3동 어린이 도서관, 소래도서관, 서창도서관, 만수2동어린이도서관)이 공동 실시하는 릴레이 독서운동을 실시하였다.
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해당 도서 투표목록에 투표를 하고, 올해의 베스트 도서 선정하기 위함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은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인천 남동구 만수2동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작년에도 진행해왔었는 데 스티커를 많이 붙이는 쪽에 한해서 베스트도서를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홍보합니다.
말 그대로 릴레이도서로, 한 분이 읽으면 다른 한분이 읽고 이런식으로 돌아가면서 진행합니다.
일반회원분들이 많이 보시고 서평도 남겨주십니다."라며 작년에도 효과가 좋았고 회원들로부터 반응도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소래도서관 이용자 이용훈씨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서행사는 재미있다. 그냥 책만 보는 것이 아닌 함께하는 거니까 더욱 책 읽는 재미가 붙는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소래도서관에서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소래도서관 이용자 김나현씨는 "회원들로부터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도서를 기준으로 베스트도서가 선정되는 거잖아요. 모두가 인정한 책을 회원들끼리 릴레이 독서형식으로 돌아가면서 읽어보면 책 읽는 맛이 나는 거 같아요. (웃음). 서평도 쓰고 싶고, 그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하는 마음도 있고요." 라며 이 행사가 좀 더 많은 도서관에서 진행되었으면하는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스티커 투표목록에 어린이도서도 있던데, 우리 아이도 이 행사를 통해 책 읽는 게 취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라는 생각도 전했다.
인천사리울중학교에서는 릴레이 도서를 방과후 수업교재에 활용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실시해왔던 인천사리울중학교 국어교사 강전희씨는 "학생들이 릴레이 도서를 돌아가면서 읽고, 각자 서평을 쓰고, 실제로 우리들만의 서평을 모아서 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릴레이 도서를 대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읽다보면 책을 보는 안목이 넓어집니다."라며 즐거운 토론수업이 된다고 설명했다.
방과후수업에 참여했던 김응완학생(인천사리울중학교 졸업)은 "수업시간에 모두가 함께하니까 즐거워지는 것 같다."며 "지식과 교양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수업"이라고 전했다.
짧은 문자 메시지, 이모티콘 등에만 치중되어있는 21세기, 책을 읽는 습관이 점점 중요시되고있는 가운데, 이러한 도서관의 릴레이 도서 행사는 시민들에게 좀 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박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