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차준우기자]
코로나 시대를 맞은 요즘, 외부 공연이나 행사가 모두 취소되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 특성상, 여행이나 활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위해 여러 영상을 즐겨보게 되면서 영상매체는 부흥기를 맞게 되었다.
실제로 OTT 서비스를 대표하는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동안 신규 구독자 약 1600만 명을 확보하였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 시대인 전 분기 대비 약 2배 급증한 수치이다. 그렇다면, OTT 서비스는 과연 어떤 것일까?
‘OTT 서비스’는 Over The Top의 앞글자만을 따서 부르는 말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소비)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적인 서비스를 일컫는다. ‘Over The Top’이라는 말을 그대로 직역한다면 '셋톱박스를 넘는다'라는 뜻으로, 셋톱박스(Top)라는 하나의 플랫폼에만 종속되지 않고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소비)할 수 있는 실시간 방송과 VOD를 포함한 차세대 방송 서비스를 말한다.
OTT 서비스의 예로는 앞서 말한 넷플릭스나 유튜브, 왓챠 등이 있는데, 이들은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알맞은 ‘언택트 산업’으로써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OTT 서비스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날개 돋치듯 영상업계에서 TV를 뛰어넘을 기세를 보인다. 실제로 TV 산업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갔지만, OTT 서비스가 탄생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OTT 서비스는 어떻게 TV를 능가할 수 있을까? 우선, OTT 서비스는 앞서 언급하였듯 엄청난 발전을 통해 TV 산업의 위치를 넘보고 있고, 넘는 중이다. 영상매체를 독점하다시피 승승장구하던 TV 산업의 추락은 결국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없을 영상을 만들어냈고, 결국 젊은 층의 시청자들을 필두로 한 대다수의 시청자가 새로운 영상매체인 OTT 서비스로 등을 돌렸다. 두 번째 이유 또한 젊은 층의 시청자들과 관련이 깊다. 흔히 말하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젊은 시청자들은 잘 보지도 않지만 매달 요금을 내야 하는 셋톱박스 이용료가 아깝다고 느꼈고, 셋톱박스 이용료보다 저렴하지만, 자신들이 자주 보는 영화나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를 구독하여 즐기는 것이다.
OTT 서비스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우리 주변만 보더라도 TV를 안 보는 사람은 있어도 유튜브를 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만큼 OT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OTT 서비스의 수요 증가는 영상산업 발전에 큰 경제적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우리가 주로 보는 대형 OTT 서비스는 유튜브, 넷플릭스 정도로 모두 외국계 서비스이기에 국산 OTT 서비스는 오히려 쇠퇴하는 것이 실상이다. 실제로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외국 OTT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국산 OTT 서비스끼리 하나로 통합하여 힘을 뭉쳐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샛별같이 나타나 코로나 시국을 타고 더욱더 승승장구하는 OTT 서비스,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차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