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병드는 '코로나 블루'

by 16기이채림기자 posted Oct 05, 2020 Views 2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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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blue’가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감염에 대한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등으로 일상생활이 제한되면서 발생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자, 격리대상자,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서도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기억력과 집중력의 감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반인 2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고 대답한 비율은 62.3%였고, 71.8%는 감염될 것이 두려워 주변 사람을 경계하고 의심한 적이 있다고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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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채림기자]


코로나 블루와 같은 우울감은 우울증과 흔히 혼동될 수 있지만, 우울감과 우울증은 증상적인 면에서 비교된다. 우울감은 자극을 통해 개선되고, 일시적이라는 데 반해 우울증은 규칙성을 통해 개선되고, 만성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코로나 블루와 같은 우울감은 주변 환경의 변화나, 개인적인 의지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


만약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체중 변화 등의 신체 변화와 수면장애가 동반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블루가 의심된다면 이에 대한 대처를 진행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 주변과의 지속적인 연락, 과도한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뉴스에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멜로디가 흐르는 대구사업으로 심리 치유에 도움이 되는 클래식, 재즈 등을 공공기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산청군과 하남시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과 여러 공연을 진행하였다.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서로를 지키기 위해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고, 정서적 거리는 가까이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이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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