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by 16기최은영기자 posted Sep 28, 2020 Views 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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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최은영기자]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창궐하는 가운데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사람에게만 옮기는 것이 아닌 동물에게도 옮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약한 양성 반응을 보이던 애완견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물에게도 감염된다는 점이 확인된 바 있었다. 결국 이 애완견을 시작으로 벨기에, 영국,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사람들은 동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기 시작하자 '혹시나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기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을 뿌리내렸다. 그러나 지난 4 8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책임자 마리아 반 케르크호프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염 가능하지만, 반대로 동물이 사람을 감염시키진 않는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지난 5(2020.05.25) 네덜란드에서 동물-사람 간의 감염 여부가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밍크 사육장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가운데 최소 한 명은 밍크로부터 직접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는 밍크 사육장이 약 155여 개 존재하고 그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밍크는 4개의 사육장에서 확인됐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이 밍크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조사하는 네덜란드 연구진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동물로부터 사람이 전염된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고, 살아있는 동물이나 동물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은 손 씻기와 얼굴 만지는 것을 피하는 등 위생 대책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개 공원과 붐비는 공공장소를 피하고, 거리 두기 규정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최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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